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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유진 외신캐스터>
세계 소식을 한 자리에 모아 전해드리는 글로벌 핫이슈 시간입니다.

1. 이스라엘 총리, 백악관 방문
벤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백악관에 방문했습니다.
트럼트 대통령을 만나 가자지구에 대해 논의했는데요.
두 정상의 회담 내용, 바로 확인해 보시죠.
지난 4일,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을 방문한 네타냐후 총리를 환영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네타냐후 총리를 '이스라엘의 올바른 지도자'라고 표현하며 미국과 이스라엘의 협력 과정이 매우 조화롭다고 전했는데요.
네타냐후 총리 역시 트럼프 대통령의 지도력을 언급하며, 트럼프 대통령의 노력 덕분에 인질 석방을 이뤄낼 수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남은 인질들을 마저 구출하고 가자지구가 더는 이스라엘에 위협이 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앞으로의 목표라고 전했습니다.

녹취>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우리에게는 올바른 이스라엘 지도자가 있습니다. 그는 훌륭한 일을 해냈고, 우리는 오랫동안 친구로 지내며 훌륭한 일을 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우리의 조합은 매우 탁월합니다."

녹취> 벤자민 네타냐후 / 이스라엘 총리
"저는 트럼프 대통령의 노력이 (우리에게) 큰 힘과 강력한 지도력을 주었다고 생각합니다. 무척 감사합니다. 그는 리더로서 엄청난 역할을 해냈습니다."

한편, 이 자리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가자지구로 돌아가는 것은 불행한 일이라며 팔레스타인 주민들을 요르단, 이집트 등 다른 국가로 이주시켜야 한다는 제안을 다시 한번 강조했습니다.

2. 트럼프, 가자지구 소유 계획
미-이스라엘 정상회담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또 다른 충격 선언을 했습니다.
가자지구에 대한 소유 계획을 드러낸 건데요.
미국이 가자지구를 소유해 통제하고, 경제를 발전시키겠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팔레스타인인들의 이주에 대해 언급하며 이들이 다른 곳에 정착한다면 미국이 가자지구를 인수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현재 가자지구는 사람이 살 수 없을 정도로 파괴됐고, 이를 재건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책임자가 필요하다는 입장인데요.
트럼프 대통려은 가자지구의 경제 발전을 일으킨다면 전 세계 사람들이 모여들 것이라며, 고급 휴양지를 의미하는 '리비에라'가 중동에 탄생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녹취>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미국은 가자지구를 장악해 통제할 것입니다. 가자지구를 소유해 그곳에 있는 모든 위험한 불발탄과 무기를 해체하고, 파괴된 건물을 제거하고, 경제 발전을 창출할 것입니다."

그러나 팔레스타인 이주에 대해 가자지구 주민들은 물론, 주변 아랍국가들도 반대하고 있어, 팔레스타인인들을 이주시킨 뒤 가자지구를 인수하겠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계획은 실현 가능성이 낮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3. 2032, 소행성 충돌 확률 1.3%
다음 소식입니다.
유럽우주국이 7년 후인 2032년, 소행성이 지구를 충돌할 가능성이 1.3%에 해당한다는 관측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이 소행성의 궤도를 계속해서 모니터링 중이라는데요.
함께 살펴보시죠.
유럽우주국이 이번에 발견한 별은 '소행성 2024 YR4'입니다.
2032년 12월 22일, 99%에 가까운 확률로 지구를 안전하게 통과할 전망이지만, 지구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습니다.
유럽우주국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처음 발견된 이후 계속해서 추적해오고 있다는데요.
현재는 지구에서 멀어지고 있지만 2028년에 다시 지구를 향해 돌아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녹취> 후안 루이스 카노 / 유럽우주국 행성 방위국 담당자
"(소행성) 발견 후 우리는 평소와 마찬가지로 더 많은 측정값과 관찰 결과를 수집했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2032년 12월에 소행성이 지구와 충동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유럽우주국은 충돌 확률 1.3%가 잠을 자지 못할 만큼 위협적인 숫자는 아니지만, 그렇다고 해서 무시할 만한 수준도 아니라고 밝혔는데요.
지금으로서는 해당 소행성이 잠재적 위험 소행성 1744개 중 1순위라고 전했습니다.

4. 두바이, 버스에서 즐기는 고급 요리
마지막 소식입니다.
두바이에서 이색 버스 관광 상품이 등장했습니다.
바로, 2층 버스에서 고급 요리를 즐길 수 있는 이른바 '움직이는 레스토랑', '버스트로노미' 프로그램인데요.
큰 인기를 끌고 있다고 합니다.
두바이로 가보시죠.
두바이의 유명한 고층 빌딩 그늘 밑에서 관광객들은 이층 버스에 앉아 고급 식사를 곁들입니다.
이 버스는 바로, 차세대 호화 관광으로 떠오르는 '버스트로노미' 프로그램인데요.
눈과 입이 동시에 즐거워 최근 두바이 시민들을 단숨에 사로잡았습니다.
'버스트로노미' 프로그램은 미국 뉴욕과 영국 런던 등 몇몇 주요 대도시에서 볼 수 있었는데요.
두바이를 방문하는 관광객이 지난 몇 년간 꾸준히 증가하면서, 아랍에미리트 도시 중 처음으로 도입됐습니다.

녹취> 상드린 하게 / '버스트로노미' 이용객
"'버스트로노미'는 두바이에서 꼭 해봐야 할 경험입니다. 저는 두바이에서 3년동안 거주했지만, (버스트로노미를 통해) 두바이를 다른 관점에서 볼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됐습니다."

녹취> 다니엘 비테리 / '버스트로노미' 이용객
"이 버스는 정말 놀라워요. 정말 멋지고, 아름답고, 편안하고, 모든 게 좋습니다. 관광 경로도 그렇고, 두바이의 주요 장소들을 볼 수 있어서 좋아요."

'버스트로노미'를 체험한 두바이 주민과 관광객들은 두바이를 상징하는 명소들을 둘러보면서 동시에 편안한 환경에서 맛있는 식사를 즐길 수 있는 경험이 마음에 든다고 전했습니다.

지금까지 글로벌 핫이슈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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