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V 국민방송

박유진 외신캐스터>
세계 소식을 한 자리에 모아 전해드리는 글로벌 핫이슈 시간입니다.

1. 미, 이틀 내 상호관세 발표 예정
계속되는 미국의 관세 위협으로 전 세계가 긴장하는 가운데, 오늘 트럼프 대통령이 앞으로 이틀 안에 각국에 부과할 상호관세 방침을 발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10일,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으로 수입되는 모든 철강과 알루미늄 제품에 대해 25%의 추가 관세를 부과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런데 여기에 더해, 트럼프 대통령은 전 세계를 대상으로 할 상호관세에 대해 늦어도 12일까지 추가적인 발표를 내놓겠다고 덧붙였는데요.

녹취>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간단히 말씀드리겠습니다. 본질적으로 이것(상호관세)은 우리가 철강과 알루미늄에 25%의 관세를 부과하는 것 외에 또 다른 관세를 의미합니다."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이틀 내 발표될 상호관세 방침은 철강·알루미늄 제품에 매겨지는 기존 관세와는 별개라며, 새롭게 추가되는 관세라고 설명했습니다.

2. 미 애리조나주, 경비행기 충돌
다음 소식입니다.
얼마 전, 미국에서 두 번의 비행기 사고가 있었는데요.
또 다른 비행기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애리조나주 공항에서 경비행기 두 대가 충돌한 건데요.
자세한 소식 살펴보시죠.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 공항에 착륙하던 개인용 경비행기 한 대가 대기 중이던 비즈니스용 경비행기와 충돌했습니다.
얼마 전 발생한 두 건의 비행기 사고로 미국은 항공 안전에 대한 감시를 강화 중이었는데요.
이 같은 노력에도 불구하고 또다시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녹취> 켈리 쿠스터 / 스코츠데일 공항 지원 코디네이터
"오늘 약 14시 39분경, 비즈니스용 경비행기가 도착하자마자 사유지에 대기 중이던 또 다른 비즈니스용 경비행기와 충돌했습니다. 활주로는 당분간 폐쇄된 상태를 유지할 예정입니다."

한편, 아직까지 충돌 원인에 대한 세부적인 정보는 밝혀지지 않고 있으며, 현재 공항 활주로는 폐쇄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3. 제149회 웨스트민스터 도그쇼 개최
이어서, 문화 소식 전해드립니다.
세계 3대 강아지 스포츠 행사인 웨스트민스터 도그쇼가 시작됐습니다.
올해로 149회째라는데요.
이번에도 역시 곱게 단장한 2,500마리의 강아지들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뉴욕으로 가보시죠!
정식 명칭, 웨스트민스터 켄넬클럽 도그쇼는 미국에서 두 번째로 오래된 강아지 스포츠 행사입니다.
1870년대 웨스트민스터 호텔에서 대화를 나누던 스포츠 신사들의 모임에서 시작됐는데요.
지금은 TV로 생중계될 정도로 미국 전역의 인기를 끄는 행사가 됐습니다.
올해 대회에는 201개의 품종을 대표하는 강아지들이 2,500마리 이상 참가했는데요.
모두 단정하게 그루밍한 모습으로 나타나 자신의 기량을 뽐내기 위해 경쟁합니다.

녹취> 에이미 콕스 / 텍사스주에서 온 강아지 주인
"이 강아지는 전쟁으로 파괴된 우크라이나에서 왔는데, 오늘 웨스트민스터의 카펫을 걷고 있습니다. 함께 이곳에 왔다는 것이 매우 자랑스럽습니다. 사랑하지 않을 이유가 없어요. 강아지들은 전 세계적입니다. 어디에서 왔는지, 어디에 있는지는 중요하지 않아요. 모두가 개를 사랑합니다."

한편, 쇼를 주최하는 웨스트민스터 켄넬 클럽은, 쇼를 통해 강아지를 향한 대중의 관심을 높이고 견종을 보호한다는 두 가지 목표를 충실히 지키고 있다고 하네요!

4. 로마, 풍선 가득한 몰입형 전시
이번에는 로마로 가보겠습니다.
로마에서는 풍선 전시가 열렸습니다.
관람객들이 직접 예술과 상호작용할 수 있는 몰입형 전시회라는데요.
함께 보시죠.
풍선으로 가득 찬 풍선 박물관이 이탈리아 로마에 개장했습니다.
이곳에서는 다양한 작품들을 통해 매혹적인 풍선의 세계를 경험할 수 있는데요.
머리 위로 쏟아지는 풍선부터 커다란 집을 빼곡히 채운 풍선들, 스크린에 떠다니는 풍선 조명까지 풍선을 활용한 창의적인 예술품들을 만끽할 수 있습니다.

녹취> 실비아 도리아 / 전시 관람객
"이번 전시는 정말 재미있습니다. 매우 독특하고 이례적이에요. 가볍게 즐길 수 있으면서도, 다양한 예술가들이 작품을 통해 보여주는 여러 주제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어 좋습니다."

녹취> 소피아 모체지아니 / 전시 관람객
"작품과 상호작용하며 즐길 수 있는 예술적이고 창의적인 경험을 찾고 싶었어요. (이 전시를 통해) 풍선의 세계에 빠져들고 완전히 몰입할 수 있었습니다. 정말 즐거웠어요."

경이로움과 유쾌함을 불러일으키는 이번 풍선 전시회는 모든 연령대의 관람객이 탐험하고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됐다는데요.
많은 사람의 환영을 받는 전시회인 만큼, 오는 여름, 파리에서도 진행된다고 하네요!

지금까지 글로벌 핫이슈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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