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V 국민방송

최대환 앵커>
한미연합훈련인 '자유의 방패' 연습이 시작됐습니다.
이런 가운데 북한이 서해상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는데요.
미국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첫 도발로, 한미연합훈련에 대한 반발로 보입니다.
문기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문기혁 기자>
한미가 연합방위태세 확립을 위한 '자유의 방패', FS 연습을 시작했습니다.
오는 20일까지 한반도 전면전 상황을 가정한 지휘소훈련인 FS 연습 시나리오와 연계해 지·해·공, 사이버, 우주 등 전 영역에 걸쳐 연합 야외기동훈련을 실시합니다.
야외기동훈련은 지난해 10건에서 올해 16건으로 확대해 진행합니다.
다만, 최근 전투기 오폭 사고로 실사격 훈련은 진행하지 않습니다.

녹취> 이성준 / 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
"한미는 러-북 군사협력과 각종 무력분쟁 분석을 통해 도출된 북한군의 전략 및 전술, 전력 변화 등 현실적인 위협을 시나리오에 반영하여 한미 동맹의 연합방위태세와 대응능력을 제고할 것입니다."

이런 가운데,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오후 1시 50분쯤 북한 황해도 내륙에서 서해 방향으로 발사된 미상의 탄도미사일 여러 발을 포착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북한의 미사일은 근거리 탄도미사일, CRBM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합참은 우리 군은 감시, 경계를 강화한 가운데, 한미 간 긴밀하게 공조하면서 만반의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미국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처음입니다.
또, 지난 1월 14일 이후 두 달여 만으로, FS 연습에 대한 반발로 보입니다.
북한 외무성은 FS 연습을 하루 앞두고, 최강경 대미 대응 원칙의 당위적 명분만 더해주고 있다고 반발했습니다.
(영상취재: 안은욱 / 영상편집: 최은석)
북한은 지난주 한미가 FS 연습 계획을 발표한 다음 날에도 관영매체를 통해 비난한 바 있습니다.

KTV 문기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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