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알루미늄 관세 이번 주 발효 [월드 투데이]
등록일 : 2025.03.11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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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유진 외신캐스터>
월드투데이입니다.
1. 철강·알루미늄 관세 이번 주 발효
트럼프 대통령이 알루미늄과 철강에 대한 관세를 오는 12일부터 예정대로 발효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미국으로 수입되는 모든 철강과 알루미늄 제품에 대해 25% 관세가 매겨지게 되는데요.
이번 관세 부과는 멕시코와 캐나다, 유럽연합 등에 적용하던 예외 조치를 모두 폐지하고 모든 국가에 예외 없이 적용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만, 미국에서 제강 되거나 제련·주조된 철강 및 알루미늄 제품을 다른 국가에서 가공해 다시 미국으로 수출하는 경우에는 관세가 면제됩니다.
철강과 알루미늄에 대한 미국의 관세 부과를 이틀 앞두고 독일과 캐나다 등 여러 국가는 대응책을 마련하겠다며 경고했습니다
녹취> 올라프 숄츠 / 독일 총리
"미국이 우리에게 다른 선택의 여지를 주지 않는다면, 유럽연합은 한 목소리로 대응할 것입니다. 4억 5천만 명의 시민을 거느린 세계 최대의 시장으로서, 유럽은 그럴 수 있는 힘이 있습니다."
녹취> 쥐스탱 트뤼도 / 캐나다 총리
"우리는 용납 불가능한 이 관세가 미국과 캐나다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을 보여주기 위해 앞으로 몇 주간 미국 행정부에 대응할 것이며, 국제 동맹국과도 협력할 것입니다. 우리의 대응은 확고하고 명확할 것입니다."
한편, 이번 철강·알루미늄 관세 소식에 미국 내 알루미늄 가격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2. "미·우크라 회동 잘되길"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이 오는 11일,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리는 미국과 우크라이나간 회동이 잘되길 희망한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10일,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은 다음날인 화요일로 예정된 우크라이나 회동에 대해 낙관적인 입장을 표명했습니다.
최근 서명이 불발됐던 광물 협정에 대해서는 여전히 합의가 진행 중이라면서도, 논의해야 할 세부사항이 아직은 많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화요일 회동이 잘 되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는데요.
녹취> 마코 루비오 / 미국 국무장관
"이 전쟁에 대한 유일한 해결책은 외교이고, 그들을 협상 테이블에 앉히는 것입니다. 프랑스와 영국은 지난주 내내 협력적이었고, 도움이 되었습니다. 따라서 저는 내일(화요일) 우리의 회동이 잘 되기를 희망합니다."
이런 가운데, 러시아 정부 역시 우크라이나에 대한 입장을 표명했습니다.
녹취> 드미트리 페스코프 / 크렘린궁 대변인
"중요한 것은 우리가 무엇을 기대하는지가 아니라 미국이 무엇을 기대하는가입니다. 사실, 우크라이나 정부의 구성원들이 정말로 평화를 원하는지 아닌지에 대해 모두가 기다리고 있을 것입니다. 물론, 그 여부는 매우 중요하며 확실히 해야 합니다."
러시아 측은 얼마 전, 트럼프 대통령이 전용기에서 언급했던 바와 마찬가지로 우크라이나가 정말로 평화를 원하는지가 관건이라며 이를 확실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3. 프랑크푸르트 공항, 임금분쟁으로 파업
독일 프랑크푸르트 공항 노동자들이 임금분쟁으로 인한 파업에 돌입했습니다.
독일 최대의 중심지가 마비됐는데요.
지난 10일, 독일 프랑크푸르트 공항 노동자들은 8%의 임금 인상을 요구하며 24시간 파업을 벌였습니다.
물가 상승으로 인한 생활비 상승으로 더는 저축을 할 수 없게 됐다며 임금 인상이 절실하다고 밝혔는데요.
이들은 8%의 임금을 인상하지 못한다면 최소한 월 350유로를 더 지급하고, 스트레스가 심한 업무에 대해서는 추가 보수를 지급할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녹취> 위르겐 노트나겔 / 프랑크푸르트 공항 노동자
"우리는 공정한 임금을 요구합니다. 모든 것이 더 비싸지고 있습니다. 임대료, 전기, 난방 등 지난 몇 년 동안 500~600 유로가 올랐습니다. 이제 아무것도 저축할 수 없습니다."
녹취> 리사 번스타인 / 프랑크푸르트 공항 노동자
"우리는 더 많은 급여를 요구합니다. 생활비가 점점 오르고 있습니다. 그저 조금 더 필요할 뿐입니다."
한편, 이번 파업으로 수천 건의 항공편이 취소됐으며, 50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여행 중단에 직면했습니다.
4. 프랑스 퐁피두 센터···재건 위해 중단
프랑스 퐁피두 센터가 재건을 위해 향후 5년간 문을 닫습니다.
프랑스가 자랑하는 세계적인 미술관, 퐁피두 센터는 피카소와 샤갈, 마티스 등 전설적인 화가들의 작품으로 유명한데요.
파리의 3대 미술관 중 하나로 손꼽히며 상징적인 건축물로 자리매김한 이 퐁피두 센터가 복원 작업에 들어갑니다.
건물 전체를 둘러싼 석면을 제거하고 에너지 효율을 개선하기 위한 작업인데요.
이에 따라 앞으로 5년간 퐁피두 센터의 영구 소장품은 전 세계 곳곳의 박물관들로 옮겨질 예정입니다.
녹취> 데이비드 카스카로 / 퐁피두 센터 국립 현대 미술관 책임자
"우리는 오는 가을, 9월 22일까지 문을 엽니다. 이 규모의 부지를 단계적으로 옮겨야 합니다. 열흘 전, 공공 정보 도서관을 닫았고, 이제 박물관을 닫을 차례입니다."
녹취> 알랭 플루레 / 미술관 방문객
"오늘 왜 왔냐고요? 오늘이 상설 전시와 컬렉션의 마지막 날이기 때문입니다. 제가 아주 잘 알고 자주 가는 박물관인데, 안타깝게도 앞으로 5년 동안은 방문할 수 없을 거예요. 5년 후에 다시 볼 수 있을 겁니다."
철거를 앞두고 퐁피두 센터는 관광객들로 북적였는데요.
관광객들은 당분간 이곳에 방문할 수 없게 됐다며 아쉬움을 표했습니다.
지금까지 월드투데이였습니다.
월드투데이입니다.
1. 철강·알루미늄 관세 이번 주 발효
트럼프 대통령이 알루미늄과 철강에 대한 관세를 오는 12일부터 예정대로 발효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미국으로 수입되는 모든 철강과 알루미늄 제품에 대해 25% 관세가 매겨지게 되는데요.
이번 관세 부과는 멕시코와 캐나다, 유럽연합 등에 적용하던 예외 조치를 모두 폐지하고 모든 국가에 예외 없이 적용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만, 미국에서 제강 되거나 제련·주조된 철강 및 알루미늄 제품을 다른 국가에서 가공해 다시 미국으로 수출하는 경우에는 관세가 면제됩니다.
철강과 알루미늄에 대한 미국의 관세 부과를 이틀 앞두고 독일과 캐나다 등 여러 국가는 대응책을 마련하겠다며 경고했습니다
녹취> 올라프 숄츠 / 독일 총리
"미국이 우리에게 다른 선택의 여지를 주지 않는다면, 유럽연합은 한 목소리로 대응할 것입니다. 4억 5천만 명의 시민을 거느린 세계 최대의 시장으로서, 유럽은 그럴 수 있는 힘이 있습니다."
녹취> 쥐스탱 트뤼도 / 캐나다 총리
"우리는 용납 불가능한 이 관세가 미국과 캐나다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을 보여주기 위해 앞으로 몇 주간 미국 행정부에 대응할 것이며, 국제 동맹국과도 협력할 것입니다. 우리의 대응은 확고하고 명확할 것입니다."
한편, 이번 철강·알루미늄 관세 소식에 미국 내 알루미늄 가격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2. "미·우크라 회동 잘되길"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이 오는 11일,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리는 미국과 우크라이나간 회동이 잘되길 희망한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10일,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은 다음날인 화요일로 예정된 우크라이나 회동에 대해 낙관적인 입장을 표명했습니다.
최근 서명이 불발됐던 광물 협정에 대해서는 여전히 합의가 진행 중이라면서도, 논의해야 할 세부사항이 아직은 많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화요일 회동이 잘 되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는데요.
녹취> 마코 루비오 / 미국 국무장관
"이 전쟁에 대한 유일한 해결책은 외교이고, 그들을 협상 테이블에 앉히는 것입니다. 프랑스와 영국은 지난주 내내 협력적이었고, 도움이 되었습니다. 따라서 저는 내일(화요일) 우리의 회동이 잘 되기를 희망합니다."
이런 가운데, 러시아 정부 역시 우크라이나에 대한 입장을 표명했습니다.
녹취> 드미트리 페스코프 / 크렘린궁 대변인
"중요한 것은 우리가 무엇을 기대하는지가 아니라 미국이 무엇을 기대하는가입니다. 사실, 우크라이나 정부의 구성원들이 정말로 평화를 원하는지 아닌지에 대해 모두가 기다리고 있을 것입니다. 물론, 그 여부는 매우 중요하며 확실히 해야 합니다."
러시아 측은 얼마 전, 트럼프 대통령이 전용기에서 언급했던 바와 마찬가지로 우크라이나가 정말로 평화를 원하는지가 관건이라며 이를 확실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3. 프랑크푸르트 공항, 임금분쟁으로 파업
독일 프랑크푸르트 공항 노동자들이 임금분쟁으로 인한 파업에 돌입했습니다.
독일 최대의 중심지가 마비됐는데요.
지난 10일, 독일 프랑크푸르트 공항 노동자들은 8%의 임금 인상을 요구하며 24시간 파업을 벌였습니다.
물가 상승으로 인한 생활비 상승으로 더는 저축을 할 수 없게 됐다며 임금 인상이 절실하다고 밝혔는데요.
이들은 8%의 임금을 인상하지 못한다면 최소한 월 350유로를 더 지급하고, 스트레스가 심한 업무에 대해서는 추가 보수를 지급할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녹취> 위르겐 노트나겔 / 프랑크푸르트 공항 노동자
"우리는 공정한 임금을 요구합니다. 모든 것이 더 비싸지고 있습니다. 임대료, 전기, 난방 등 지난 몇 년 동안 500~600 유로가 올랐습니다. 이제 아무것도 저축할 수 없습니다."
녹취> 리사 번스타인 / 프랑크푸르트 공항 노동자
"우리는 더 많은 급여를 요구합니다. 생활비가 점점 오르고 있습니다. 그저 조금 더 필요할 뿐입니다."
한편, 이번 파업으로 수천 건의 항공편이 취소됐으며, 50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여행 중단에 직면했습니다.
4. 프랑스 퐁피두 센터···재건 위해 중단
프랑스 퐁피두 센터가 재건을 위해 향후 5년간 문을 닫습니다.
프랑스가 자랑하는 세계적인 미술관, 퐁피두 센터는 피카소와 샤갈, 마티스 등 전설적인 화가들의 작품으로 유명한데요.
파리의 3대 미술관 중 하나로 손꼽히며 상징적인 건축물로 자리매김한 이 퐁피두 센터가 복원 작업에 들어갑니다.
건물 전체를 둘러싼 석면을 제거하고 에너지 효율을 개선하기 위한 작업인데요.
이에 따라 앞으로 5년간 퐁피두 센터의 영구 소장품은 전 세계 곳곳의 박물관들로 옮겨질 예정입니다.
녹취> 데이비드 카스카로 / 퐁피두 센터 국립 현대 미술관 책임자
"우리는 오는 가을, 9월 22일까지 문을 엽니다. 이 규모의 부지를 단계적으로 옮겨야 합니다. 열흘 전, 공공 정보 도서관을 닫았고, 이제 박물관을 닫을 차례입니다."
녹취> 알랭 플루레 / 미술관 방문객
"오늘 왜 왔냐고요? 오늘이 상설 전시와 컬렉션의 마지막 날이기 때문입니다. 제가 아주 잘 알고 자주 가는 박물관인데, 안타깝게도 앞으로 5년 동안은 방문할 수 없을 거예요. 5년 후에 다시 볼 수 있을 겁니다."
철거를 앞두고 퐁피두 센터는 관광객들로 북적였는데요.
관광객들은 당분간 이곳에 방문할 수 없게 됐다며 아쉬움을 표했습니다.
지금까지 월드투데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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