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V 국민방송

박유진 외신캐스터>
세계 소식을 한 자리에 모아 전해드리는 글로벌 핫이슈 시간입니다.

1. 트럼프, 틱톡 매각 거래 구상 중
트럼프 대통령이 소셜미디어 서비스 틱톡을 두고 중국과 일종의 거래를 구상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거래 조건으로 관세 인하도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는데요.
자세한 내용 살펴보시죠.
지난 26일,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이 틱톡의 미국 내 사업권을 미국에 매각하는 것에 협조할 경우, 관세를 인하할 여지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미국은 틱톡의 모기업, 바이트댄스가 미국 시민들의 개인정보를 수집하는 등 국가안보에 위협이 될 수 있다며 이른바 '틱톡 금지법'을 제정했는데요.
틱톡 금지법은 틱톡의 미국 내 사업권을 미국 회사에 매각하지 않으면, 미국에서의 틱톡 사용을 금지하겠다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녹취>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우리는 일종의 거래를 할 것입니다. 틱톡은 매우 인기 있고, 성공적이며, 아주 좋습니다. (따라서) 우리는 일종의 거래를 할 예정입니다. 아마도 관세를 약간 인하하는 등의 방법을 통해 (거래를) 이룰 것입니다. 관세에 관한 모든 것이 틱톡보다 더 많은 가치가 있기 때문입니다."

이런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은 매각 마감일인 다음 달 5일까지 합의에 도달하지 못할 경우, 마감일을 연장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2. 마크 카니, "미 자동차 관세는 공격"
계속해서 관세 관련한 소식 이어갑니다.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가 트럼프 대통령이 발표한 자동차 관세는 '공격'이라며, 캐나다 국민을 수호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습니다.
자세히 보시죠.
지난 26일, 트럼프 대통령은 다음 달 3일부터 미국에 수입되는 모든 외국 자동차에 대해 25%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관세는 고도로 통합된 북미 자동차 산업에 큰 타격을 줄 것으로 보이는데요.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는 트럼프 대통령의 조치를 '직접적인 공격'이라고 표현하며 고위 내각회의를 소집해 대응 방안을 결정할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녹취> 마크 카니 / 캐나다 총리
"트럼프 대통령이 자동차 산업에 대한 25% 관세를 발표했습니다. 이것은 직접적인 공격입니다. 오늘 아침 대사관 다리 앞에 서 있었던 노동조합 노동자들에 대한 공격입니다. 우리는 근로자를 수호하고, 회사를 수호하고, 국가를 수호할 것입니다. 우리는 함께 방어할 것입니다."

한편, 캐나다는 이미 트럼프 대통령의 각종 관세 부과에 대한 1,550억 캐나다 달러 규모의 보복 관세 패키지를 발표한 바 있는데요.
자동차 관세가 새롭게 발표되면서 추가 대응이 나올 수 있을 거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3. 런던, 고대 이집트로 떠나는 전시 열려
이어서 글로벌 문화 소식입니다.
런던에서 새로운 몰입형 전시가 열려 화제입니다.
이 전시를 통해 고대 이집트를 경험할 수 있다는데요.
고대 이집트로 떠나는 시간 여행, 함께 하시죠! 
오는 28일, 영국 런던에서 3천 년 전, 파라오의 땅으로 가볼 수 있는 몰입형 전시회가 열립니다.
이 전시회는 8ｍ 높이의 프로젝션을 보유한 유럽 최대의 몰입형 비디오 공간에서 진행되는데요.
이곳에서 방문객들은 고대 이집트의 풍부한 역사를 회상하며 가상 여행을 떠날 수 있습니다.

녹취> 젤 드 종 / 마드리드 디지털 아트 회사 CEO
"100년 전, 하워드 카터가 무덤에서 발견한 5,500개의 조각품이 얼마나 잘 보존되어 있었는지는 우리에게 역사와 과거에 대한 많은 정보를 제공합니다. 그리고 우리는 이러한 모든 부분이 매우 인상적이고, 기술 쇼를 만드는 우리의 관점에서 볼 때도 무척 흥미롭게 느껴졌습니다."

이 전시회를 통해 360도 VR 좌석 체험은 물론, 1922년, 전설적인 이집트 통치자인 투탕카멘의 무덤을 발견한 영국 고고학자, 하워드 카터의 기지 캠프 탐험 등 수많은 역사적 순간을 다시 경험할 수 있다고 하네요!

4. 대만, 증기기관차 타고 벚꽃 구경
마지막으로 봄맞이 소식 전해드립니다.
지금 대만은 본격적인 벚꽃 시즌이 한창입니다.
특히 오래된 증기기관차를 타고 벚꽃을 구경하는 관광 프로그램이 큰 인기라는데요.
벚꽃 가득한 대만으로 함께 가보시죠!
대만에서 백여 명의 승객이 오래된 증기기관차에 올라탑니다.
벚꽃 시즌이 본격 시작되면서 장관을 이루는 산 경치를 구경하기 위해서인데요.
이 특별한 벚꽃 테마 기차는 섬 남쪽에 있는 알리산까지 올라가, 역사 속 철도를 따라 무려 6시간 동안 여행을 제공합니다.

녹취> 창 야조우 / 대만 관광객
"새로운 느낌이 들고, 벚꽃이 정말 아름답습니다. 증기기관차가 방향을 바꿀 때, 바깥 경치가 굉장합니다. 특히 눈 덮인 위산을 지날 때요. 정말 아름답습니다."

녹취> 왕자우파오 / 알리산 삼림 철도 및 문화유산 사무소 국장
"(이 기관차는) 1915년에 제작되어 1916년에 운행을 시작했습니다. 벌써 110살이나 된 셈이죠. 우리는 이 벚꽃 시즌 동안 이 기차를 활용한 3개의 여행 프로그램을 구상하고 있습니다."

한편, 이 증기기관차 벚꽃 관광은 대만에서 가장 인기 있는 프로그램 중 하나로, 태풍과 지진으로 인해 잠시 중단됐지만, 지난해부터 재개됐다고 하네요!

지금까지 글로벌 핫이슈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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