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V 국민방송

박유진 외신캐스터>
월드 투데이입니다.

1. 미, "단기적 관세 면제 희박"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 무역대표부 대표가 트럼프 대통령이 단기적으로 관세 면제를 제공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단기적인 면제나 예외 조치를 취하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했다고 전한 건데요.
그러면서도 관세보다 더 나은 제안을 제시한다면 협상의 여지가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다만, 관세 이행을 감독하는 제이미슨 그리어 대표는 무역 협상에 대한 구체적인 일정은 아직 없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제이미슨 그리어 / 미국 무역대표부 대표
"대통령께서는 특히 이번 조치의 성격을 고려할 때, 예외나 면제를 허용할 의사가 없다는 점을 분명히 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고 대통령은 미국과 상호무역을 추구하고자 하는 당사자들과 협상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관련한 특별한 일정을 정하지는 않았습니다."

이날, 제이미슨 그리어 대표는 구체적인 협상이 진행되기 전까지는 특정 품목에 대한 예외 혹은 면제 조항은 없을 것이라는 점을 재차 강조했습니다.

2. 벨기에서 선보인 우크라 드론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벨기에 총리에게 우크라이나산 드론을 선보였습니다.
지난 8일,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열린 우크라이나산 드론 전시회에 바르트 드 베버 벨기에 총리를 초대했습니다.
이 자리에 참석한 드 베버 총리는 우크라이나산 드론을 살펴본 뒤, 유럽을 재무장시켜야 한다며, 현재 유럽은 더 많은 군사 장비 생산 능력을 확보하는 데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 우크라이나 대통령
"우리와 우리 산업, 우리 민간 부문과 정부 간의 새로운 프로젝트는 우크라이나의 생존과 공동 생산 증가에 매우 중요한 일입니다."

녹취> 바르트 드 베버 / 벨기에 총리
"우리는 유럽을 재무장해야 합니다. 우리는 더 많은 용량과 생산을 확보하는 데 많은 어려움을 가지고 있습니다."

한편,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해 유럽은 방위 산업을 혁신해야 하는 상황에 놓여 있는데요.
특히 미국이 이제는 예측 불가능한 동맹국으로 여겨지면서, 유럽 재무장은 더욱 시급한 사안이 됐습니다.

3. 찰스 국왕 부부, 로마 콜로세움 방문
영국 찰스 국왕과 카밀라 여왕이 로마 콜로세움에 방문했습니다.
이들을 보기 위해 수많은 시민이 몰려들었는데요.
지난 8일, 이탈리아 전역에서 많은 관광객과 학생들이 찰스 국왕과 카밀라 왕비와 악수를 하기 위해 로마 콜로세움 주변에 줄을 섰습니다.
이들은 영국 국왕 부부를 잠깐이라도 보기 위해 이른 아침부터 이곳에서 기다렸는데요.
로마의 주요 랜드마크를 방문 중인 찰스 국왕과 카밀라 왕비는 이탈리아인들뿐만 아니라 이탈리아에 관광 온 영국인들에게도 큰 환영을 받았습니다.

녹취> 사라 솔트하우스 / 영국에서 온 관광객
"정말 설레요. 저는 지금 휴가 중인데, 이렇게 마지막 순간에 이런 경험을 할 수 있어서 정말 좋아요."

녹취> 엘레오노라 로메이 / 피렌체 학생
"그(찰스 국왕)는 로마 광장을 내려다보며 우리를 맞이했습니다. 그리고 나서 밴드가 연주를 했는데, 아주 좋았습니다."

한편, 오는 10일까지 이탈리아 국빈 방문 중인 찰스 국왕과 카밀라 왕비는 수요일인 9일, 조르지아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를 만날 예정이며, 찰스 국왕은 이탈리아 의회 연설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금까지 월드 투데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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