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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시민, "관세는 유럽의 기회" [월드 투데이]
등록일 : 2025.04.10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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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유진 외신캐스터>
월드투데이입니다.

1. 파리 시민, "관세는 유럽의 기회"
트럼프 대통령이 상호관세를 발효하면서 전 세계가 비상인 가운데, 파리 시민들은 유럽이 경제적 기회를 잡아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지난 9일, 트럼프 대통령이 수십 개국에 대한 상호관세를 발효했습니다.
여기에는 중국산 제품에 대한 104%의 고율 관세도 포함됐는데요.
전 세계 무역갈등이 심화 되면서 유럽연합도 처음으로 미국에 대한 보복관세를 예고했습니다.
철강과 알루미늄을 포함한 여러 미국산 제품에 대해 오는 15일부터 25% 관세를 부과하기로 했는데요.
이와 관련해 파리 시민들은 미국산 제품을 이용하지 않고도 충분히 발전할 수 있다며, 유럽의 경제적 기회를 잡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패트릭 / 정보 기술 엔지니어
"(유럽에는) 넓은 영토가 있고, 우리는 많은 것을 생산할 수 있습니다. 명문대 설립도 성공했기 때문에 미국에 있는 대학과 동등한 수준의 대학을 만들 잠재력이 있습니다."

녹취> 모하메드 실라 / 기술 스타트업 감독]
"우리는 미국 관세의 모든 영향을 어느 정도 방어할 수 있는 유통망을 갖추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일부 미국 상품은 이미 유럽, 심지어 프랑스에도 생산 기지를 두고 있습니다."

한편, 마크 페라치 프랑스 산업부 장관은 프랑스 기업들을 향해 미국에 대한 투자를 중단할 것을 재차 촉구했습니다.

2. 이탈리아, 아이폰 가격 급등
이탈리아에서도 관세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특히 아이폰 가격이 2,300달러까지 급등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이탈리아 시민들이 우려는 더 커지고 있습니다.
미국이 모든 수입품에 상호관세를 부과하면서 아이폰 등 애플 제품의 가격이 급등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는 가운데, 이탈리아 국민도 이와 관련한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전문가 분석에 따르면, 애플이 관세로 인한 비용 인상분을 소비자에게 전가할 경우, 아이폰 가격은 기종에 따라 1,600달러에서 최대 2,300달러까지 치솟을 수 있습니다.

녹취> 프란체스카 지오반넬리 / 로마 시민
"(애플 제품의) 가격이 이미 꽤 높습니다. 신문에서는 2,300유로까지 치솟을 수도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상당수의 이탈리아 사람들이 감당하기 어려운 가격입니다."

녹취> 파비아 피에트랑젤리 / 로마 통신기기 판매업자
"애플 제품의 구매는 소폭 감소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가격이 10~15%, 심지어 일부는 20%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입니다."

이런 가운데,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는 트럼프 대통령을 만나 유럽연합 수입품에 부과한 관세 문제를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3. 볼리비아 북동부, 홍수 피해 심각
볼리비아 북동부 지역에서 심각한 홍수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주택과 농작물이 물에 잠겼고, 주민들은 피해를 호소하고 있습니다.
지난 11월, 볼리비아에서 집중호우가 시작되면서 북동부 베니 지역 주민들은 극심한 어려움에 처했습니다.
이번 집중호우는 수십 년 만에 가장 강력한 폭우로 알려졌는데요.
주택은 물론 콩밭과 목장까지 모두 물에 잠기면서 지역 식품 가격이 급등한 것은 물론, 해외 시장으로의 수출도 위태로워졌습니다.

녹취> 마이라 페랄타 / 이재민
"우리는 떠나야 했습니다. 우리는 모두 집을 떠나야 했기 때문에 이곳으로 와야 했습니다. 매일 물이 불어나고 있기 때문에 집을 떠날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녹취> 헤수스 마르티네스 / 홍수 피해 지역 주민
"보시다시피 우리는 물 한가운데 있습니다. 아내는 마치 다리 같은 나무 조각 위에 서서 음식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모든 것이 물에 잠겼고, 우리 농작물도 물에 잠겼습니다."

한편, 이번 홍수로 인해 볼리비아에서는 59만 가구가 피해를 입었고, 최소 55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전문가들은 기후 변화로 인해 기상 패턴이 변화하면서 강수량 증가로 이어졌다고 설명했습니다.

4. 영국 카밀라 여왕, 로마 학교 방문
영국 찰스 국왕과 카밀라 여왕 부부가 이탈리아를 방문 중인 가운데, 카밀라 여왕이 로마의 한 학교에 방문했습니다.
이곳에서 피자를 선물 받았다는데요.
지난 9일, 영국 카밀라 여왕은 이탈리아 국빈 방문 3일 차를 맞아 영국문화원 설립 80주년 기념대회에 참가한 학생들을 만났습니다.
여왕은 알레산드로 만초니 종합학교를 방문해 아이들과 함께 직접 영어 수업을 받기도 했는데요.
방문 마지막에는 학교 근처 피자 가게에서 만든 마르게리타 피자를 선물로 받았습니다.

녹취> 페데리카 비올라 / 피자 가게 주인
"저에게는 정말 비현실적인 경험이었어요. 그들이 피자를 주문했고, 저는 아무것도 몰랐어요. 그러다 그것이 여왕을 위한 주문이라는 걸 깨달았고, 정말 짜릿했습니다."

녹취> 사라 디 리엔조 / 학생
"이렇게 중요한 분을 직접 뵙게 되어 정말 감동입니다. 평소 인터넷에서만 보고 익숙하지 않으셨던 분들을 위해 말씀드리자면, 정말 즐거웠고 깊은 감명을 받았습니다."

한편, 영국 국왕 부부는 지난 7일 이탈리아에 도착해 나흘간의 국빈 방문을 수행 중인데요.
국빈 방문 동안 영국 국왕은 이탈리아 의회에서 연설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월드투데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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