젤렌스키, 러 공격에 국제적 대응 호소 [글로벌 핫이슈]
등록일 : 2025.04.14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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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유진 외신캐스터>
세계 소식을 한 자리에 모아 전해드리는 글로벌 핫이슈 시간입니다.
1. 젤렌스키, 러 공격에 국제적 대응 호소
주말 사이, 러시아가 또다시 우크라이나 수미 지역을 공격한 가운데, 젤렌스키 대통령이 전쟁 종결을 위해서는 국제적인 대응이 필요하다고 호소했습니다.
자세한 내용, 살펴보시죠.
지난 13일, 러시아 탄도 미사일 두 발이 우크라이나 북부 도시, 수미 지역 중심부에 떨어졌습니다.
이번 공격으로 최소 34명이 사망하고, 117명이 부상을 입었는데요.
이는 올해 우크라이나에서 발생한 공격 중 가장 치명적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따라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에 대한 강경한 국제 사회의 대응을 촉구했습니다.
녹취>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 우크라이나 대통령
"현재까지 수미 지역에서 34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러시아 미사일 두 발이 발사되었습니다. 첫 번째는 대학교 건물에 명중했고, 두 번째는 거리 위로 떨어졌습니다. 전쟁은 전쟁 범죄가 잊히지 않고 침략자에게 압력이 가해질 때만 끝납니다. 그러나 지금은 아무런 압력도 가해지지 않고 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또, 이번 공격이 부활절을 일주일 앞둔 일요일인 종려주일에 발생했다는 점을 지적했는데요.
악당만이 할 수 있는 공격이라며, 대화만으로는 러시아 공습을 막을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2. 미 상무장관, 반도체 관세 예고
계속해서 미국 관세 관련 소식입니다.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장관이 반도체 관세를 예고했습니다.
한두 달 안에 시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는데요.
자세히 살펴보시죠.
지난 11일, 미국 관세국경보호청은 스마트폰과 노트북 컴퓨터, 메모리칩, 반도체 제조 장비 등을 포함한 상호관세 제외 대상을 발표했습니다.
이 같은 조치에 따라, 애플과 델 테크놀로지스 등 주요 기술기업들은 안도감을 표했는데요.
그런데 지난 13일,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장관은 한 언론사와의 인터뷰를 통해 스마트폰과 컴퓨터를 비롯한 일부 전자제품에 대해 별도의 관세가 부과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녹취> 하워드 러트닉 / 미국 상무장관
"이 제품들은 조만간 시행될 반도체 부문 관세의 대상이 될 것입니다. 모든 제품은 반도체로 분류될 것이며, 해당 제품들이 미국으로 돌아오도록 특별 관세를 부과할 것입니다. (반도체 부문의 관세는) 아마 한두 달 안에 발효될 것입니다. 그러니까 곧 시행될 것입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반도체 관세와 관련해, 25%의 관세율에서 시작하며, 향후 1년간 더 높아질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습니다.
3. 케냐 씨앗 은행, 전통 보존법 전수
이번에는 케냐로 가보겠습니다.
케냐의 한 마을에서 조용한 혁명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바로, 전통 씨앗 보존법을 전수하는 씨앗 은행 덕분인데요.
기아와 기후 문제를 해결할 희망이 되고 있습니다.
함께 보시죠.
기후 변화로 인해 심각한 가뭄과 예측 불가능한 날씨에 시달리고 있는 케냐에서 농부들은 식량을 확보하기 위해 토종 전통 품종을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여기에는 지역 씨앗 은행의 역할이 큰데요.
이 씨앗 은행은 농부들이 적절한 시기에 적합한 토종 종자를 구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작물이 실패할 경우에도, 씨앗을 얻어 다시 심을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농부들은, 예전에는 옥수수나 콩 등 한 가지 작물에만 의존해 일 년에 한 번만 수확할 수 있었지만, 이제는 애로우루트와 같은 토종 품종 덕분에 일 년 내내 수확할 수 있게 됐다고 말합니다.
녹취> 마사 은젠가 / 농부
"지역사회 씨앗 은행은 농부들이 파종해야 할 적절한 시기에 씨앗을 구할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건기에 농작물이 손상됐을 때도 씨앗을 구하러 올 수 있어요."
녹취> 로버트 무쇼키 / 케냐 농업 축산연구소 소장
"우리는 토종 작물을 개량하여 시장에 출시함으로써 농부들이 인증된 방식으로 계속해서 작물을 기를 수 있도록 과학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작물을 심을 때 작물의 품질을 보장받고, 무엇을 심는지 정확히 알 수 있도록 말입니다."
케냐 정부는 이러한 변화를 인지해 전통과 기술을 연결하는 인식 제고 캠페인을 열고, 농업 혁신을 장려하고 있는데요.
이에 따라 최근에는 여러 연구소와 농업 단체들이 개량 종자 품종부터 농부를 위한 디지털 도구까지 기후 변화에 대응하는 스마트 솔루션도 선보이고 있습니다.
4. 멕시코 해안 마을의 특별한 돌고래
마지막으로 귀여운 동물 소식, 전해드립니다.
멕시코의 한 해안 마을에 특별한 돌고래가 있습니다.
바로, 사람과의 교감을 좋아하는 야생 돌고래, 페초초입니다.
배에 탄 관광객들이 자신을 만져볼 수 있도록 다가오는 모습이 무척 사랑스러운데요.
바로 만나보시죠.
6천 명이 넘는 주민이 거주하는 멕시코의 한 해안 마을에 희귀하고 신비로운 돌고래, 페초초가 살고 있습니다.
페초초는 동굴에서 단독으로 생활하며, 다른 돌고래들과의 교류보다는 사람과의 접촉이 더 많다고 하는데요.
페초초는 수영을 즐기기 위해 이 지역에 찾아오는 사람들을 반갑게 맞이하며, 자신을 쓰다듬어 달라고 다가오기도 합니다.
이러한 독특한 행동 때문에 페초초는 지역 주민들과 관광객들의 인기를 한몸에 사로잡은 돌고래가 되었다는데요!
녹취> 후안 울리세스 핀존 / 토폴로밤포 시장
"이 돌고래는 우리가 이 만에서 약 35년 동안 알고 지내온 유명한 야생 돌고래, 페초초입니다. 사람들이 만져볼 수 있도록 배에 접근하는 모습이 특별하죠. 가장 놀라운 것은 훈련받은 적이 없는데도 이곳을 찾는 방문객들과 자연스럽게 소통하기 시작했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페초초와 같이 돌고래 집단과 동떨어져 생활하며 사람과 교류하는 돌고래를 '고립-사회성 돌고래'라고 부른다는데요.
연구에 따르면, 2008년 이후 전 세계적으로 40마리가량의 고립-사회성 돌고래가 발견됐다고 합니다.
지금까지 글로벌 핫이슈 전해드렸습니다.
세계 소식을 한 자리에 모아 전해드리는 글로벌 핫이슈 시간입니다.
1. 젤렌스키, 러 공격에 국제적 대응 호소
주말 사이, 러시아가 또다시 우크라이나 수미 지역을 공격한 가운데, 젤렌스키 대통령이 전쟁 종결을 위해서는 국제적인 대응이 필요하다고 호소했습니다.
자세한 내용, 살펴보시죠.
지난 13일, 러시아 탄도 미사일 두 발이 우크라이나 북부 도시, 수미 지역 중심부에 떨어졌습니다.
이번 공격으로 최소 34명이 사망하고, 117명이 부상을 입었는데요.
이는 올해 우크라이나에서 발생한 공격 중 가장 치명적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따라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에 대한 강경한 국제 사회의 대응을 촉구했습니다.
녹취>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 우크라이나 대통령
"현재까지 수미 지역에서 34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러시아 미사일 두 발이 발사되었습니다. 첫 번째는 대학교 건물에 명중했고, 두 번째는 거리 위로 떨어졌습니다. 전쟁은 전쟁 범죄가 잊히지 않고 침략자에게 압력이 가해질 때만 끝납니다. 그러나 지금은 아무런 압력도 가해지지 않고 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또, 이번 공격이 부활절을 일주일 앞둔 일요일인 종려주일에 발생했다는 점을 지적했는데요.
악당만이 할 수 있는 공격이라며, 대화만으로는 러시아 공습을 막을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2. 미 상무장관, 반도체 관세 예고
계속해서 미국 관세 관련 소식입니다.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장관이 반도체 관세를 예고했습니다.
한두 달 안에 시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는데요.
자세히 살펴보시죠.
지난 11일, 미국 관세국경보호청은 스마트폰과 노트북 컴퓨터, 메모리칩, 반도체 제조 장비 등을 포함한 상호관세 제외 대상을 발표했습니다.
이 같은 조치에 따라, 애플과 델 테크놀로지스 등 주요 기술기업들은 안도감을 표했는데요.
그런데 지난 13일,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장관은 한 언론사와의 인터뷰를 통해 스마트폰과 컴퓨터를 비롯한 일부 전자제품에 대해 별도의 관세가 부과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녹취> 하워드 러트닉 / 미국 상무장관
"이 제품들은 조만간 시행될 반도체 부문 관세의 대상이 될 것입니다. 모든 제품은 반도체로 분류될 것이며, 해당 제품들이 미국으로 돌아오도록 특별 관세를 부과할 것입니다. (반도체 부문의 관세는) 아마 한두 달 안에 발효될 것입니다. 그러니까 곧 시행될 것입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반도체 관세와 관련해, 25%의 관세율에서 시작하며, 향후 1년간 더 높아질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습니다.
3. 케냐 씨앗 은행, 전통 보존법 전수
이번에는 케냐로 가보겠습니다.
케냐의 한 마을에서 조용한 혁명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바로, 전통 씨앗 보존법을 전수하는 씨앗 은행 덕분인데요.
기아와 기후 문제를 해결할 희망이 되고 있습니다.
함께 보시죠.
기후 변화로 인해 심각한 가뭄과 예측 불가능한 날씨에 시달리고 있는 케냐에서 농부들은 식량을 확보하기 위해 토종 전통 품종을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여기에는 지역 씨앗 은행의 역할이 큰데요.
이 씨앗 은행은 농부들이 적절한 시기에 적합한 토종 종자를 구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작물이 실패할 경우에도, 씨앗을 얻어 다시 심을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농부들은, 예전에는 옥수수나 콩 등 한 가지 작물에만 의존해 일 년에 한 번만 수확할 수 있었지만, 이제는 애로우루트와 같은 토종 품종 덕분에 일 년 내내 수확할 수 있게 됐다고 말합니다.
녹취> 마사 은젠가 / 농부
"지역사회 씨앗 은행은 농부들이 파종해야 할 적절한 시기에 씨앗을 구할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건기에 농작물이 손상됐을 때도 씨앗을 구하러 올 수 있어요."
녹취> 로버트 무쇼키 / 케냐 농업 축산연구소 소장
"우리는 토종 작물을 개량하여 시장에 출시함으로써 농부들이 인증된 방식으로 계속해서 작물을 기를 수 있도록 과학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작물을 심을 때 작물의 품질을 보장받고, 무엇을 심는지 정확히 알 수 있도록 말입니다."
케냐 정부는 이러한 변화를 인지해 전통과 기술을 연결하는 인식 제고 캠페인을 열고, 농업 혁신을 장려하고 있는데요.
이에 따라 최근에는 여러 연구소와 농업 단체들이 개량 종자 품종부터 농부를 위한 디지털 도구까지 기후 변화에 대응하는 스마트 솔루션도 선보이고 있습니다.
4. 멕시코 해안 마을의 특별한 돌고래
마지막으로 귀여운 동물 소식, 전해드립니다.
멕시코의 한 해안 마을에 특별한 돌고래가 있습니다.
바로, 사람과의 교감을 좋아하는 야생 돌고래, 페초초입니다.
배에 탄 관광객들이 자신을 만져볼 수 있도록 다가오는 모습이 무척 사랑스러운데요.
바로 만나보시죠.
6천 명이 넘는 주민이 거주하는 멕시코의 한 해안 마을에 희귀하고 신비로운 돌고래, 페초초가 살고 있습니다.
페초초는 동굴에서 단독으로 생활하며, 다른 돌고래들과의 교류보다는 사람과의 접촉이 더 많다고 하는데요.
페초초는 수영을 즐기기 위해 이 지역에 찾아오는 사람들을 반갑게 맞이하며, 자신을 쓰다듬어 달라고 다가오기도 합니다.
이러한 독특한 행동 때문에 페초초는 지역 주민들과 관광객들의 인기를 한몸에 사로잡은 돌고래가 되었다는데요!
녹취> 후안 울리세스 핀존 / 토폴로밤포 시장
"이 돌고래는 우리가 이 만에서 약 35년 동안 알고 지내온 유명한 야생 돌고래, 페초초입니다. 사람들이 만져볼 수 있도록 배에 접근하는 모습이 특별하죠. 가장 놀라운 것은 훈련받은 적이 없는데도 이곳을 찾는 방문객들과 자연스럽게 소통하기 시작했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페초초와 같이 돌고래 집단과 동떨어져 생활하며 사람과 교류하는 돌고래를 '고립-사회성 돌고래'라고 부른다는데요.
연구에 따르면, 2008년 이후 전 세계적으로 40마리가량의 고립-사회성 돌고래가 발견됐다고 합니다.
지금까지 글로벌 핫이슈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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