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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 전투기 오폭 사고···부대장 2명 추가 입건
등록일 : 2025.04.15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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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환 앵커>
지난달 경기도 포천에서 발생한 전투기 오폭 사고와 관련해, 국방부의 중간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표적의 좌표를 잘못 입력한 조종사들에 이어, 훈련의 관리 감독을 소홀히 한 지휘관 2명도 형사 입건됐습니다.
박지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박지선 기자>
훈련 중이던 공군 전투기가 민가에 폭탄을 잘못 투하한 포천 전투기 오폭 사고.
이 사고로 수십 명이 부상을 입고 재산피해도 발생했습니다.
국방부 조사본부의 중간 조사 결과 당시 훈련 지휘 관리, 감독이 소홀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훈련을 시행한 부대의 전대장과 대대장은 실무장 훈련의 위험성을 간과하고 실무장 계획서를 확인하지 않았고, 세부 훈련 계획에 대한 감독과 안전대책 수립, 비행준비 상태 점검 등도 제대로 이행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조사본부는 이들을 형사입건 조치했다고 밝혔습니다.
사고를 낸 조종사 두 명의 과실도 확인됐습니다.
앞서 공군 자체 조사에서도 조종사들이 표적 좌표가 잘못됐음을 확인하지 않는 등 과실이 인정돼 형사입건 조치 된 바 있습니다.

녹취> 김권희 / 공군 공보정훈실장
"표적 좌표 입력이 잘못되었는데 조종사가 적어도 세 차례 재확인해야 했으나 하지 않았습니다."

조사본부에 따르면 조종사들은 훈련 전날 표적 좌표를 잘못 입력했고, 이후 달라진 고도값을 당초 훈련계획 문서에 나온 값인 2천35피트로 수정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륙 전 최종 점검 단계에서도 실수를 인지하지 못했으며 훈련 중에도 잘못된 표적좌표만 믿고 육안으로 표적을 확인하지 않은 상태에서 폭탄을 투하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당시 조종사들의 무전 교신 기록에 따르면 투하 상황이 비정상인 것을 인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사고 발생 후 공군작전사령부의 상황 보고 지연도 확인됐습니다.
비정상 투하 상황을 인지했지만 정확한 투하지점과 피해 지역을 확인하느라 보고가 늦어진 겁니다.
조사본부는 상황보고 지연과 조치 미흡을 이유로 관련자 9명에 대해선 소속기관에 비위 사실을 통보하고, 공군작전사령관은 경고 조치할 예정입니다.
(영상편집: 김예준)

KTV 박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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