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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하원, 감세·지출 법안 본격 심의 [글로벌 핫이슈]
등록일 : 2025.07.03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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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유진 외신캐스터>
세계 소식을 한 자리에 모아 전해드리는 글로벌 핫이슈 시간입니다.

1. 미 하원, 감세·지출 법안 본격 심의
미국 하원이 트럼프 대통령이 추진해온 대규모 감세·지출 법안 심의에 들어갔습니다.
오는 7월 4일, 독립기념일 이전까지 통과를 목표로 한 공화당의 속도전에 민주당이 반발하며, 긴장감은 계속 고조되고 있습니다.
자세히 보시죠.
지난 2일, 미 하원이 트럼프 대통령의 대규모 감세·지출 법안을 두고 심의 절차에 들어갔습니다.
공화당은 이 법안을 독립기념일인 7월 4일 전까지 통과시키겠다는 의지를 보이며 처리 속도를 높이고 있는데요.
민주당은 이번 법안이 부유층에게만 혜택을 주는 감세라며 전면 반대에 나섰습니다.
특히 중산층과 서민층의 복지 서비스가 축소되고, 공공의료 예산 삭감으로 최대 1,200만 명이 건강보험을 잃을 수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녹취> 버지니아 폭스/ 미 하원의원
"규칙위원회의 지시에 따라 하원 결의안 566호의 즉각적인 심의를 요청합니다. 이 절차적 심의 문제를 빨리 처리해 트럼프 대통령과 국민이 요구한 의제를 실행해야 합니다."

녹취> 짐 맥거번 / 미 하원의원
"미국에서 굶는 사람은 없어야 하며, 이것은 인권 문제입니다.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나라에서 아이들이 배고파서는 안 됩니다. 특히 부자 감세를 해주면서는 더더욱 안 됩니다."

이런 가운데, 공화당은 의회에서 간발의 차로 다수당을 유지하고 있어 하원 표결도 치열한 대결이 예상됩니다.

2. 지중해 폭염, 이제 일상화될 것
다음은 기후 관련 소식입니다.
유럽의 조기 폭염으로 지중해 수온이 이례적인 상승을 보이고 있습니다.
스페인 연구진은 지중해 폭염이 앞으로는 일상화될 것이라며 해양과 기후 위기에 대한 경각심을 강조했는데요.
함께 보시죠.
지난 2일, 스페인 해양연구원은 카탈루냐 해안 인근 지중해 수온이 평년보다 최대 6도 높게 관측됐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앞으로 2~4년마다 이처럼 기록적인 폭염이 나타날 것이며, 기후변화로 인한 고온 현상이 일상화될 것이라고 경고했는데요.
이렇게 수온과 대기 온도가 상승하게 되면, 폭풍의 강도가 높아지고, 해안 지역의 피해도 커질 수 있어, 해양 생태계에도 치명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녹취> 후스티노 마르티네즈 / 스페인 해양연구원 연구원
"기록적인 기온은 매년은 아니어도 2~4년에 한 번씩 나타납니다. 앞으로는 이런 현상이 흔해질 것이며, 지구온난화로 인한 기온 상승은 명백한 현상입니다. 해수 온도와 대기 온도가 오르면 폭풍이 더 강해질 것이며, 특히 해안 근처에서 더 큰 영향을 미칠 것입니다."

한편, 유럽연합 기후변화서비스에 따르면, 유럽은 전 세계 평균보다 2배 빠른 속도로 온난화가 진행 중인데요.
폭염과 기상이변은 앞으로 더 잦아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3. 폴란드 중세 교회, 숲으로 변신
이어서 글로벌 문화 소식 전해드립니다.
폴란드의 한 중세 고딕 교회가 자연의 소리로 가득 찬 도심 속 숲으로 변신했습니다.
예술 프로젝트의 하나로 추진된 이 숲은 시민들에게 휴식과 치유의 공간을 제공하고 있다는데요.
자연과 예술이 결합한 폴란드 도심 숲으로 떠나보시죠.
이곳은 폴란드 그단스크의 성 요한 교회.
최근, 이 교회 내부가 숲을 주제로 한 예술 프로젝트로 탈바꿈했는데요.
여전히 살아 숨 쉬는 공간임을 보여주기 위해 식물과 자연의 소리를 결합한 다감각적 체험 공간으로 꾸며졌습니다.
또, 숲과 강, 발트해의 소리를 결합해 관람객들이 자연 속에 있는 듯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음향 설치도 구성했습니다.

녹취> 안나 잘레프스카-안드루슈키에비츠 / 프로젝트 큐레이터
"오랫동안 이 공간과 함께 일해 왔으며, 이곳이 여전히 살아 있음을 새로운 방식으로 보여주고 싶었습니다. 다감각적인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실제 식물과 자연의 소리를 담았습니다."

녹취> 마르친 드이미테르 / 음악가
"음향 작품에는 숲, 강, 발트해 등 여러 곳의 소리가 결합되어 있습니다. 자연의 소리와 도시 일상 사이 연결 고리를 찾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곳을 방문한 관람객들은 분주한 도심 속에서 자연과 함께 숨을 돌릴 수 있는 특별한 공간이라며 호평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4. 프라다가 표절···인도 전통 샌들 재조명
마지막 소식입니다.
얼마 전,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 프라다가 인도의 전통 샌들을 표절했다는 논란이 있었습니다.
이 논란 이후, 최근 인도 전통 '콜하푸리' 샌들의 판매가 급증하고 있는데요.
현지 장인들의 자부심과 전통 공예의 가치도 함께 재조명되고 있다고 합니다.
바로 만나보시죠.
최근, 프라다가 밀라노 패션쇼에서 인도 전통 샌들 디자인을 사용하고도 현지 출처를 밝히지 않아 논란이 일었습니다.
이 전통 샌들은 '콜하푸리'라고 불리는 인도 전통 수공예품 중 하나로, 표절 논란 이후, '콜하푸리' 샌들의 판매가 급증하며, 인도 장인들의 오랜 수작업 공예가 재조명되고 있습니다.
특히, 프라다 샌들의 가격은 800달러 이상으로 책정됐지만, 콜하푸리는 12달러 수준으로, 두 제품의 가격 차이도 이목을 끌고 있습니다.

녹취> 프라사드 쿠라데 / 상인
"마하라슈트라와 콜하푸르 장인들은 수천 년 동안 이 공예를 이어왔습니다. 그들은 정당한 권리를 가져야 합니다."

녹취> 네하 / 고객
"우리가 10만, 20만, 100만 루피의 비싼 제품을 살 때, 현지 장인 기술도 함께 성장해야 합니다. 손으로 직접 제품을 만드는 장인들의 노력은 정당한 가치를 가져야 합니다."

한편, 프라다는 이번 표절 논란 이후 인도 장인들과의 협업 의사를 밝히며 현지 생산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지금까지 글로벌 핫이슈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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