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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금리 높아" [월드 투데이]
등록일 : 2026.08.20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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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유진 외신캐스터>
월드투데이입니다.

1. 트럼프 "금리 높아"
트럼프 대통령이 현재 미국의 금리가 인위적으로 높은 수준이라며 다시 한번 금리 인하를 촉구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국가 경제가 좋은 성과를 내면 금리가 오르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내려갈 수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스위스처럼 낮은 금리를 유지하는 국가들이 미국보다 유리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고 지적했는데요.
예전에는 경제 지표가 좋게 나오면 금리가 내려가는 것이 일반적이었다며, 현재 연준은 지나치게 물가 상승을 우려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녹취>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금리가 내려가길 바랍니다. 요즘 사람들은 잘 모를 수도 있겠지만, 예전에는 경제 지표가 좋게 나오면 금리가 내려가는 것이 일반적이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좋은 지표를 계속 발표하고 있는데도 금리를 올리고 있습니다. 물가 상승을 지나치게 우려하기 때문이죠. 이제는 금리를 낮출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하지만 최근 공개된 연준의 7월 회의록에서는 물가 상승에 대한 우려가 커진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일부 위원들은 금리를 인상할 준비가 돼 있다는 입장까지 밝힌 것으로 나타나면서, 트럼프 대통령의 금리 인하 요구와 연준 내부의 시각차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2. 온두라스, 엘니뇨에 물 부족 심각
극심한 가뭄이 이어지고 있는 온두라스에서 물 부족 사태가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엘니뇨의 영향으로 주요 저수지의 수위가 크게 떨어진 건데요.
수도 테구시갈파를 포함해 여러 지역에서 식수 공급이 어려워진 가운데, 주민들이 양동이를 들고 줄을 서서 급수차가 공급하는 물을 받아가고 있습니다.
특히 테구시갈파에서는 지난 5월 이례적으로 24일 연속 비가 내리지 않았고, 이로 인해 주요 저수지의 물 부족이 심화됐습니다.

녹취> 데이지 산체스 / 피해 지역 주민
"여러 지역에서 단수가 발생해 걱정입니다. 6~7년 전에도 이런 상황이 있었는데, 그때는 물탱크 차량을 쫓아다녀도 물을 구할 수 없었죠. 올해도 그럴 것 같아요."

녹취> 마리아 올리바 / 피해 지역 주민
"이곳에서는 물을 구하기가 정말 어렵습니다. 급수차를 불러 물을 공급받고 있는데, 공급량이 부족하다 보니 물값도 해마다 오르고 있습니다."

한편, 이번 엘니뇨는 76년 관측 기록 가운데 가장 강력한 수준으로 발달할 가능성이 커지면서, 중미 지역의 식량과 식수 안보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3. 아이슬란드, EU 협상 재개 투표
아이슬란드가 오는 29일 유럽연합 가입 협상을 재개할지를 결정하는 국민투표를 실시합니다.
이번 투표의 최대 쟁점은 아이슬란드 경제의 핵심 산업인 어업인데요.
EU와의 관계를 강화해 경제적 이익을 얻을 수 있다는 기대와, 가입 과정에서 자국 어장에 대한 통제권을 잃을 수 있다는 우려가 맞서고 있습니다.

녹취> 헤이드룬 마르테인스도티르 / 피셔리즈 아이슬란드 CEO
"현재 수산업 수익은 100% 아이슬란드에 남고 있으며, 우리는 그걸 유지하고 싶어요. EU 공동수산정책에 가입하면 그 구조가 흔들릴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녹취> 플로키 / 레이캬비크 주민
"아이슬란드 사회에 무척 중요한 문제예요. 아이슬란드는 과거 덴마크의 지배를 받았던 만큼, 이 문제는 역사적으로도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갖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아이슬란드는 지난 1970년대 영국과 이른바 '대구 전쟁'을 벌이며 자국 어업권을 확대했을 정도로 어업 주권을 중요하게 여겨왔는데요.
아이슬란드 수산업계는 EU의 공동어업정책에 편입될 경우 현재의 산업 구조가 흔들릴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월드투데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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