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 메뉴바로가기 전체메뉴 바로가기

이 누리집은 대한민국 공식 전자정부 누리집입니다.
공식 누리집 주소 확인하기
go.kr 주소를 사용하는 누리집은 대한민국 정부기관이 관리하는 누리집입니다.
이밖에 or.kr 또는 .kr등 다른 도메인 주소를 사용하고 있다면 아래 URL에서 도메인 주소를 확인해 보세요
운영중인 공식 누리집보기

공통뷰

고 이종욱 WHO 사무총장 국내외 추모열기
등록일 : 2006.05.23
미니플레이
지구촌 질병 퇴치에 헌신해 `아시아의 슈바이처`로 불리던 이종욱 세계보건기구 사무총장의 타계 소식에 세계가 애도의 뜻을 표하고 있습니다.

장례식은 5월 24일 제네바에서 치러질 예정입니다.

이 총장의 생애와 국내외 추도 분위기를 알아보겠습니다.

61살의 나이에 뇌출혈로 타계한 고 이종욱 세계보건기구 사무총장의 일생은 안정된 생활을 뒤로 한 채 의료봉사와 전염병 퇴치에 오롯이 바쳐졌습니다.

서울의대 재학시절부터 나병 환자를 돌봤고, 95년 세계보건기구 백신 국장 시절엔 소아마비 유병율을 크게 떨어뜨려 ‘백신의 황제’로 불리기도 했습니다.

이 총장은 또, 지난 2003년 세계보건기구의 사무총장으로 부임해 조류 인플루엔자 차단과 결핵, 에이즈 예방에 힘을 쏟았습니다.

한국인이 유엔 산하 기구의 수장을 맡은 것은 사상 처음이었습니다.

이처럼 인류의 질병 퇴치에 헌신했던 이 총장의 갑작스런 타계 소식에 전 세계가 애도의 뜻을 보내고 있습니다.

스위스 제네바의 세계보건기구 건물에는 조기가 걸리고 로비에는 분향소가 설치됐습니다.

부시 미국 대통령도 ‘이 총장은 수백만 명의 건강을 개선하기 위해 지칠 줄 모르게 노력해 온 세계 최고의 보건 책임자` 라며 고인의 업적을 기렸습니다.

코피아난 유엔 사무총장도 긴급 애도 성명을 발표했고, 유엔 유럽본부 대회의장에 조문록을 비치했습니다.

해외의 추모 물결에 화답하듯 국내 네티즌들도 대한민국 의료계의 거목이 쓰러졌다며 이 총장의 타계소식에 안타까움을 표했습니다.

한편 외교부는 고인이 세계 보건계에 큰 기여를 하고 국가 이미지 제고에도 중요한 역할을 한 만큼 국립묘지 안장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고 이종욱 사무총장의 장례식은 5월 24일 제네바 노트르담 성당에서 세계보건기구 주관으로 치러질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