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V 국민방송

우리나라 같은 개방형 경제에서 외국자본의 역할은 더 이상 이야기 할 필요가 없을 정도로 매우 중요합니다. 최근 들어 외국 자본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일부에서 제기되고 있지만, 정부는 이같은 잘못된 시각을 일축하고 건강한 외국인 투자 유치를 더욱 확대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지난달 경기도 파주시에 들어선 세계 최대 규모의 LCD 생산단지인 LG필립스 LCD 7세대 공장. 정부의 외국인 투자기업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이 있었기에 단지 조성이 가능했습니다.

대규모 산업단지를 조성하는 데 필요한 도로와 기반시설 지원은 물론, 행정 절차를 간소화하는 등 규제를 완화했습니다.

정부는 이처럼 국내투자를 원하는 외국 자본에 대해 투자유치를 대폭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정세균 산업자원부 장관은 서울 외신기자클럽에서 외신기자 간담회를 갖고 외국인 투자에 대한 정책 방향을 설명했습니다.

정 장관은 특히 이 자리에서 한국은 우수한 인적자원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또한 동북아시아의 산업허브가 될 수 있는 지리적 여건과 신제품에 대한 실험장으로서의 기능도 역설했습니다.

산업자원부는 외국인 직접투자 확대를 위해 오는 10월 인베스트 코리아 플라자, 즉 외국인투자창업지원센터를 건립해 외국인의 경영과 생활환경 개선 등을 적극 추진할 방침입니다.

한편, 산업자원부는 올해 외국인 직접투자가 지난해와 비슷한 110억달러 수준에서 이뤄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