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V 국민방송

문학소녀를 꿈꾸는 평범한 여학생에서 2년 넘게 옥고를 치룬 여성 운동가에 이르기 까지 한명숙 신임 총리의 그동안의 삶을 짚어보겠습니다.

한명숙 신임 총리는 스스로를 부드러운 카리스마라고 표현합니다.

지난 30여년 동안 민주화운동과 여성운동을 펼쳐왔던 그의 삶을 돌이켜보면 그 이유를 알 수 있습니다.

이화여대 불문학과에 입학할 때만해도 문학소녀를 꿈꾸는 평범한 여학생이었던 한총리의 삶은 현 성공회대에 재직 중인 박성준 교수와 4년간의 열애 끝에 결혼하면서 달라집니다.

결혼 6개월만에 남편이 통혁당 사건으로 구속돼 13년간 옥고를 치르면서 한 총리는 민주화 운동에 투신합니다.

이후, 한총리는 크리스챤아카데미에서 여성사회간사로 활동하며 소외계층 여성의 생존권을 위해 노력하다 2년간 옥고를 치르게 됩니다.

이후 본격적인 여성운동을 시작한 한총리.

한국여성민우회 회장과 한국여성단체연합 공동대표를 거쳐 16대 국회의원으로 정계에 입문했습니다.

2001년 여성부 출범 초대여성부 장관, 2003년엔 참여정부 초대 환경부 장관을 거치며 한 총리는 포용력과 강단을 보여줬습니다.

17대 총선에서 환경부장관직을 사퇴한 후 재선에 성공해 정치력을 재 평가받은 한 총리.

국민들은 대한민국 최초의 여성 총리에게 포용력과 합리적 판단으로 화합과 민생의 국정을 펼치길 기대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