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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기대비 수해방지대책
등록일 : 2006.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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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철 반복되는 태풍피해를 줄이는 방법으로는 미리 준비하고 대응하는 것 만큼 확실한 것이 없겠죠?

따라서, 건설교통부는 국내 주요 하천에 대한 일제 점검을 벌이기로 했습니다.

완벽한 사전 준비와 보수 공사로 다가오는 장마철은 하천 범람으로 인한 주민 피해가 크게 줄어들 것으로 보입니다.

올 여름 대비 하천시설물 점검에서 중점을 둔 내용과 예방대책을 알아봤습니다.

본격적인 장마철에 앞서 홍수로 인한 인명, 재산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 건설교통부는 수해방지대책을 발표했습니다.

지난 3월부터 매월 한차례씩 지방국토관리청과 지방자치단체가 합동으로 주요 하천을 중심으로 일제 점검을 벌인데 이어 오는 5월 15일부터 10월 15일까지 운영되는 수해대책기간을 맞아 한 달 앞선 이달 15일부터 비상근무체제에 들어가 완벽한 대응체계를 갖출 계획입니다.

이를 위해 한강과 낙동강 등 17개 국가하천 3천여 km와 하천공사현장 245군데를 대상으로 안전점검을 벌이고, 천재가 인재로 번지지 않도록 제방이 취약한 구간이나 침식이 심각한 곳은 5월 말까지 보수 보강을 완료할 방침입니다.

홍수가 발생했을 때 갑작스런 상황에 당황해 대응 능력을 잃을 것에 대비해서, 건설교통부는 언론의 기상 예보에 귀를 기울이고 학교나 공공기관 등 높은 지대로 대피하는 등의 대국민 행동 요령을 홍보하는 것과 동시에 수해대책 기간동안 수시로 훈련을 실시할 계획입니다.

침수로 인한 재산 피해액도 수조원에 이르는데다 매년 퍼붓는 수해 예방 사업비도 엄청난 실정입니다.

물 흐름을 고려하지 않은 난개발이 큰 비만 내리면 물난리를 부르게 되는 주요 원인으로 보고, 정부가 수립한 수해 방지대책이 예산 낭비로 돌아가지 않도록 관련 교수와 각 지방 자치단체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해 공사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매년 상습적으로 침수되는 주택가와 하천, 도로 등에 대한 수방대책이 허술한 것도 문제이지만, 농민들이 애써 가꾼 농작물들이 풍수해로 폐작되는 것 역시 큰 문제입니다.

어려운 경제 상황에 수해 피해까지 감수해야 하는 농민들의 이중고를 감안해 하천 점검과 보수, 준설작업을 실시하는 동시에 임시방편이 아닌 항구대책이 될 수 있도록 앞으로는 빗물 펌프장을 설치하고 하수 흐름을 개편하는 등 보다 적극적인 대책을 강구할 방침입니다.

아무런 예고 없이 닥치는 것이 자연재해지만, 미리 대책을 세우면 그 피해도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홍수 상황을 가상한 현장 모의 훈련을 통해서 빠르고 정확한 홍수 예보능력을 향상 시키는 한편, 근본적인 원인 분석과 대책 수립이 뒷받침된다면 침수 피해 없는 안전한 도시로 탈바꿈할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