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V 국민방송

경찰청은 국가간 교류가 증대하면서 늘어난 외국인 유학생을 상대로 범죄예방과 피해 신고요령 등을 적극 홍보키로 했습니다.

최근 외국인 유학생들이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이들 대부분이 범죄예방이 상대적으로 취약한 대학가 주변의 하숙촌 등 주거 밀집지역에 거주하면서 살인과 절도 등 범죄피해를 당하는 사례가 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경찰은 지난달 15일 중국 유학생 모임과 방범간담회를 개최해 중국인 유학생 피살사건과 관련한 대사관의 처리과정과 한국경찰의 유학생 보호노력, 그리고 유학생들의 방범요령 등을 설명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신고절차나 의사소통의 어려움으로, 범죄피해 신고조차 제대로 못하는 외국인을 상대로 범죄예방 안내서와 범죄피해자 안내서 등 팜플렛 2만부를 제작해 오는 10일 주요 외국공관과 외국인 단체 등에 전달할 계획입니다.

경찰은 또한 홈페이지 등에 외국인 범죄피해 신고사이트를 신설해서 피해내용을 접수받아 신속히 수사할 계획으로, 국내에 거주하고 있는 외국인들의 범죄예방과 범죄피해를 최소화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