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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S, 버스서비스 개선 효과
등록일 : 2006.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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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역버스정보시스템의 도입으로 버스 서비스가 개선되고, 이용객이 증가하는 효과가 기대됩니다.

버스의 도착 예정시간과 현재의 버스위치 등의 정보를 이용자에게 제공하는 광역버스정보시스템을 통해 버스의 운행 간격이 일정해지고, 탑승 대기시간이 줄어들어 버스이용객 증가와 시간절약을 통한 경제적 편익 등 효과를 거둘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버스를 기다리는 시민들. 정류장에 배차간격이 표시돼 있기는 하지만 지금까지 버스는 올 때까지 무작정 기다려야만 하는 것으로 인식돼 왔습니다.

하지만 앞으로는 버스정보시스템을 통해 운행을 조정함으로써 승객들의 편의를 도모할 수 있게 됐습니다.

버스정보시스템은 버스의 운행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첨단교통시스템으로 `bus information system`을 줄여 약칭 `BIS`라고도 표현합니다.

버스마다 설치된 위성항법장치를 통해 운행정보를 교통정보센터로 보내면 이를 다시 각 정류장에 설치된 디지털 안내판에 표시하게 됩니다.

이를 통해 승객들이 몇 분 뒤에 버스를 탈 수 있는지 확인할 수 있고, 버스를 타고 있는 승객도 언제 목적지에 도착할 수 있는지를 알 수 있습니다.

문을 연 채 운행하거나 과속을 하고 있는 지의 여부, 노선이탈 등도 확인할 수 있고 해당 버스와의 통신을 통해 안전운행을 유도할 수도 있습니다.

운전자가 운전석에 설치된 단말기를 통해 전 후 배차간격을 확인, 조절할 수도 있으며, 인터넷으로 실시간 정보를 업데이트하므로 어디서나 버스 운행상황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건설교통부는 지난해 8월부터, 사당-수원 간 노선에 버스정보시스템의 시범사업을 시작했고, 6개월이 지난 올해 3월 시스템의 효과를 파악하기 위한 조사를 실시했습니다.

조사는 지난 3월 16일부터 24일까지 2주간, 버스이용자와 버스운전자, 사업자와 지자체를 대상으로 설문조사와 자료조사를 통해 이뤄졌습니다.

조사 결과, 시스템 구축 후 버스이용자 수가 월평균 약 3.2%, 17만 명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한 버스정보제공, 배차간격 준수로 인해 버스를 기다리는 시간이 이용자 당 평균 3분가량 감소해, 시간 절약으로 얻어지는 편익이 연간 58억원에 이를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조사 대상 버스이용자의 75%이상이 정류장에 설치된 버스정보안내 단말기를 이용한다고 응답했으며, 62%의 이용자가 버스대기시간과 버스배차간격이 짧아지는 등 버스서비스가 개선됐다고 응답했습니다.

특히, 버스이용자의 82%, 운전자의 86%가 향후 버스정보시스템의 확대 구축을 찬성한다고 응답해, 버스정보시스템에 대한 호응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건설교통부는 이번 조사 결과를 토대로, 현재 구축중인 대전-청주 축을 포함해, 다른 지방자치단체에도 버스정보시스템을 확대 시행해 나갈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