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V 국민방송

국세청이 판교신도시 아파트 당첨자 전원에 대해 투기혐의와 자금출처를 철저히 조사한다고 밝혔습니다.

초고가의 재건축 아파트 보유자는 1주택자라도 혐의에 따라 세무조사 대상에 포함됩니다.

사실상 부동산 개발호재가 있는 모든 지역에 대해 국세청이 전방위 세무조사를 벌인다는 얘기입니다.

아주 구체적으로 단계별 세무조사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먼저 오는 29일부터 청약이 시작되는 판교 신도시 아파트의 경우 분양 공고일 이전과 청약 신청 기간 중, 또 당첨자 발표 이후로 나눠 상황에 맞는 세무조사를 지속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과정에서 2천개가 넘는 중개업소와 기획부동산 혐의가 있는 업체에 대한 사업자 등록 조사가 일제히 이뤄집니다.

특히 24일부터는 인터넷 정보수집팀이 가동돼 포털사이트나 시세정보업체를 매일 검색하고 불법거래자와 편법 거래유형 등을 감시하게 됩니다.

무엇보다 판교 신도시 아파트 당첨자는 본인과 세대원, 관련 기업까지 모두 투기혐의와 취득자금출처 등을 철저히 조사받게 됩니다.

국세청은 이미 1회 양도가 허용되는 판교지역 철거민들의 이주자 택지 편법 거래 유형을 파악하는 등 비밀리에 정보를 수집해 온 상태입니다.

강남 재건축 아파트 취득자 322명에 대한 세무조사는 22일 부터 시작됐습니다.

모두 세금탈루혐의와 양도세 탈루 혐의가 있는 아파트 취득자와 중개업자들입니다.

국세청은 이들의 최근 5년간 자금출처와 세금탈루 여부, 이중계약서 작성을 통한 탈세 여부, 증여 등을 금융거래 추적을 통해 철저히 조사할 방침입니다.

무엇보다 재건축아파트와 가격급등지역 아파트 취득자는 2주택 이상 다주택 보유자 중심으로 조사가 이뤄졌지만 앞으로는 시가 10억원이 넘는 고가 재건축아파트 취득자의 경우 1주택자라도 혐의에 따라 세무조사 대상에 포함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