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V 국민방송

벌써 한 번의 황사가 지나갔습니다. 황사는 사람들의 건강뿐만 아니라 물건이나 시설에도 안 좋은 영향을 미칩니다.

황사는 물론 기상 현상에 대한 기상청의 인터넷 민원서비스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해마다 봄철만 되면 찾아오는 불청객이 바로 황사입니다.

매년 4월 중순부터 시작되던 황사현상이 올해는 일찍 찾아왔습니다.

특히 이번 황사현상은 황사의 횟수가 잦을 뿐만 아니라, 먼지의 농도가 최악이 될 것으로 예상돼 건강관리 등 황사대비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지난 1954년부터 황사란 용어를 사용하기 시작했습니다.

일반적으로 황사라고 하면 중국북부에 위치한 고비사막 등의 넓은 건조지대 등에서 발생해 중국은 물론 한반도와 일본, 멀리는 하와이와 미국에까지 영향을 미치는 먼지를 말합니다.

최근 일어나는 황사현상에는 아황산가스와 카드뮴, 납 등 금속성분은 물론 다이옥신까지 묻어나오는 것으로 알려져 철저한 건강관리의 필요성이 강조되고 있습니다.

또한, 황사기간 중 한 사람이 흡입하는 먼지의 양이 평상시의 3배에 이르고, 금속성분도 종류에 따라 최소 2배에서 최대 10배가량 많아진다고 하니 황사를 피하는 것이 유일한 요령일 것입니다.

특히 이 황사현상이 시작되면 가장 고통스러운 것이 인체에 미치는 알레르기성 질환입니다.

그 중 사람들이 가장 신경쓰는 부분이 피부 트러블일 것입니다.

황사현상이 일어나는 기간동안에 피부보호를 위해선 세안과 보습 등의 각별한 유의가 필요합니다.

이와 함께 결막염 등을 일으킬 수 있는 눈에는 렌즈 끼는 것을 피하고, 기관지 등의 호흡기 질환을 막기 위해선 천식 등을 대비해 기도의 점막이 마르지 않도록 물이나 차를 자주 마셔줘야 합니다.

황사현상이 시작되면 사람의 건강에도 안좋은 영향을 미치지만 자동차 역시 그 나쁜 영향을 피해갈 수는 없습니다.

미세한 먼지들이 쌓이면 자동차의 부품들이 손상되거나 제 기능을 다하지 못해 기능장애를 일으킬 수도 있습니다.

이 황사가 계속될 때는 창문을 닫고 흡입공기 조절 레버를 외부공기가 들어오지 않게 설정해 놓고, 워셔액을 충분히 뿌려주어 와이퍼 블레이드와 유리면 사이에 달라붙은 흙먼지로 인한 유리손상이 없도록 해야 합니다.

한편, 기상청은 이 같은 황사는 물론 우리나라에서 발생하는 기상현상과 관련한 자료를 국민들이 쉽게 접근 할 수 있도록 기상민원 인터넷 발급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앞으로는 민원인이 인터넷을 이용해서 기상자료 등을 제공받을 수 있어, 신용카드나 핸드폰결제, 계좌이체 등을 통해 신청인의 컴퓨터에서도 민원서류를 직접 내려받거나 인쇄 출력할 수 있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