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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A가 양극화 심화시키나?
등록일 : 2006.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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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의 FTA협상은 이렇게 우리 경제의 미래를 건 승부라는 점에서 기대도 크지만 반면 우려의 목소리도 적지 않습니다.

농업 뿐 아니라 경쟁력이 약한 중소기업 등의 피해가 클 것이라는 의견입니다.

한-미 FTA로 인한 관세철폐에 대한 기대감은 중소기업도 마찬가집니다.

이 중소의류업체는 자체 개발한 브랜드를 가지고 지난해 유럽시장에만 200만 달러 이상을 수출할 정도로 디자인에 강점을 갖고 있습니다.

유럽시장에서 얻은 자신감을 바탕으로 올해부턴 미국 시장 공략에 나설 계획입니다.

미국과의 FTA협상이 타결될 경우 관세부담에서 벗어나 가격측면에서 지금보단 훨씬 경쟁력을 갖출 수 있게 될 것이고 그 때를 대비해 지금부터 미국 시장을 노크해보겠다는 것입니다.

90년대 이후 거의 몰락하다시피한 신발업체도 한미 FTA를 새로운 도약의 기회로 삼고 있습니다.

90년대 초 20% 이상이었던 미국시장의 신발점유율은 중국의 저가공세로 지난해 말 기준 0.3%로 추락했습니다.

때문에 11.1%의 관세가 완전철폐 될 경우 그만한 가격경쟁력을 갖추게 돼 한미 FTA는 오랜만에 신발업계에 찾아온 희소식입니다.

특히 농구화 정구화 등 일부기능성 신발은 20-30%대의 고관세를 적용하고 있어 미국 내 틈새시장에서 독자 브랜드를 중심으로 마케팅을 강화할 경우 상당한 이득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업계는 전망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수출주도형 중소기업의 경우 한-미 FTA를 반기는 분위기지만 내수중심의 영세중소기업이나 농업 서비스분야는 사정이 다릅니다.

결국 FTA가 체결돼 성공적으로 이행되기 위해선 피해가 예상되는 분야에 대한 근본적인 대책 마련과 구조조정 기간 확보가 절실합니다.

미국과 FTA를 체결하기 위해선 국민적 합의를 이끌어내기 위한 정부의 치밀한 대책마련이 전제되어야 합니다.

그래야만 한-미 FTA가 하나의 이슈에 머물지 않고 한국경제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자리 잡을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