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V 국민방송

정보통신부는 IT기업들이 외국인을 쉽게 고용할 수 있도록 외국인 고용추천제도를 개선하기로 했습니다.

IT관련 기업의 외국인 고용을 위한 추천장인 IT카드 발급 절차가 간소화 됩니다.

`IT카드` 제도는 국내기업이 정보기술·마케팅 관련 해외 우수 인력을 고용할 경우 취업비자를 얻는데 필요한 추천장을 발급하는 제도입니다.

이 제도로 2002년부터 지난해까지 모두 588개 IT 기업에 891명의 외국 IT 인력이 추천됐습니다.

정통부는 이번 IT CARD 개선을 통해 추천장 발급 기간을 대폭 줄이기로 했습니다.

그동안 IT CARD 추천장은 주관기관인 IT벤처연합회의 1차 심사와 정부의 2차 심사를 거쳐 신청을 한 뒤 추천장을 발급해 2주 정도의 시간이 걸렸지만 앞으로는 IT 벤처연합회장 명의로 발급이 가능해져 7일 이내에 처리가 가능해 집니다.

이와 함께 신청기업의 자격요건도 완화돼 재무자료 제출이 불가능한 기업이나 전년도 영업이익이 손실인 업체도 별도의 기술심사를 통해 추천이 가능하게 됐습니다.

또 국내 IT 기업의 해외수출에 필요한 인력일 경우 IT 비전공자나 실무경력 미달자라도 IT벤처연합회내의 기술자문단 종합심사와 정통부 심사를 거쳐 정통부 장관의 추천장을 받을 수 있습니다.

한편 정통부는 IT 카드제도 개선으로 인력난을 겪고 있는 IT 기업의 국제경쟁력이 향상되고 수출 시장의 교두보 역할을 위한 인적 네트워크도 마련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