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V 국민방송

국내 최대 규모 인프라펀드인 맥쿼리 한국인프라 펀드가 오는 15일 서울과 런던 증시에 동시 상장됩니다.

이 펀드의 상장가격은 주당 7천원으로 정해졌습니다.

국내 기간산업에 개인투자자들은 물론 해외투자자들이 참여할 수 있는 길이 열렸습니다.

기획예산처에 따르면 도로 항만 공항 등에 투자하는 인프라펀드인 맥쿼리한국인프라투융자회사, 즉 MKIF가 한국시간으로 15일, 각각 런던증권거래소와 한국증권선물거래소에 상장됩니다.

인프라펀드는 투자자에게서 자금을 조달해 도로와 항만 등 SOC에 투자한 후 그 수익금을 투자자에게 배분하는 펀드로 인프라펀드가 해외에 상장되기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현재 자본금이 1조2000억원 규모인 MKIF는 인천국제공항 고속도로, 대구-부산 고속도로, 서울지하철 9호선 등 13개 SOC에 투자하고 있습니다.

인프라펀드는 아직 국내 투자자들에게는 생소한 개념이지만 SOC 투자에 대한 정부의 정책적 배려 덕분에 상당한 수혜가 기대된다는 분석입니다.

특히 세제 면에서 정부는 SOC 투자에 대한 민간의 참여를 확대키 위해 MKIF 배당수익에 대해서는 오는 2008년까지 한시적으로 금융종합과세에서 분리 과세키로 했으며, 투자금액 3억원 이하 개인투자자에게는 5.5%의 저율과세가 적용됩니다.

한편 개인투자자는 9일과 10일 양일간 청약신청이 가능하며 MKIF의 발행가격은 주당 7천원으로 결정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