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V 국민방송

노무현 대통령은 신년연설에서 올 한해 양극화 문제 해소와 책임있는 사회를 만드는데 전력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노 대통령은 정치권과 우리사회 모두가 새롭게 사고하고 책임있게 행동하자며 정부도 더욱 책임있게 해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새해 노무현 대통령이 국민들에게 제시한 국정운영 기조는 양극화 문제 해소와 책임있는 사회였습니다.

‘책임있는 자세로 미래를 대비합시다’라는 주제로 18일 밤 10시 백범기념관에서 사회 각계각층 인사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신년연설을 한 노 대통령은 미래 한국사회를 위해 양극화 문제를 반드시 해소해야한다고 지적하고, 일자리 창출을 양극화 해소의 해결책으로 제시했습니다.

노 대통령은 특히 양극화를 비롯해 우리가 부딪히고 있는 문제들을 해결하고 미래의 도전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우리사회 모두가 책임있게 생각하고 책임있게 행동하는 사회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카드채 위기나 쌀 시장 개방, 국민연금, 예산 문제와 같이 어떤 대안도 제시하지 않은 채 비판과 문제제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근본적인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문제를 있는 그대로 인정하고, ‘대안있는 비판’을 통해 책임있게 실천하는 자세로 우리의 사고와 행동양식이 먼저 바뀌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책임있는 사회’를 만들기 위한 방안으로는 먼저 정치권과 사회 각계 지도층의 결단을 호소했습니다.

노 대통령은 각자의 목소리만 내세울 것이 아니라 대화와 타협을 통해 서로 양보하는 새로운 문화를 만들자고 당부했습니다.

특히 경제계가 새로운 사고를 통해 결단함으로써 노사정 대화의 물꼬를 트고, 이러한 결단이 사회적 대타협으로 이어져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정부 역시 책임있는 정부가 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노 대통령은 원칙을 흔들림 없이 지켜나가고, 투명하고 공정한 사회를 만드는 노력을 일관성 있게 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습니다.

아울러 미래를 위해 필요한 일은 어려움이 있더라도 책임있게 해나가겠다고 밝혀 책임있는 정부를 만들겠다는 굳은 의지를 천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