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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조사위, “2004 논문도 조작”
등록일 : 2006.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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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조사위원회가 10일 황우석 교수팀의 2004년과 2005년 논문이 모두 조작됐고 원천기술도 존재하지 않는다고 결론지었습니다.
하지만 복제개 스너피는 진짜라고 밝혔습니다.
결국 황우석 교수팀의 2004년 사이언스 논문도 조작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조사위는 2004년 논문에도 2005년 논문과 유사한 형태로 사진 등의 조작이 이뤄졌고 2004년 논문에 제시된 체세포 핵치환 인간배아줄기세포는 환자의 핵치환이 아닌 처녀 생식에 의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처녀 생식이란 난자의 핵을 제거하지 않은 상태에서 난자에 전기충격을 가했을 때 정자가 들어온 것으로 착각해 분열되는 것을 말합니다.

2004년 논문에 실린 줄기세포가 처녀 생식에 의한 돌연변이라고 결론 남에 따라 조사위는 환자 맞춤형 줄기세포가 애당초 존재하지 않았다고 결론 지었습니다.

조사위는 또, 황교수팀이 독자적 기술 이른바 원천기술도 가지고 있지 않은 것으로 평가했습니다.

황교수 팀이 배반포 단계까지는 성공했지만, 줄기세포주를 만들 능력은 없었다는 것입니다.

또 2005년 논문에 사용된 난자의 개수는 논문에 기록되어있는 185개보다 많은 273개가 사용됐으며 연구원 난자 제공과 관련해서도 황우석 교수가 처음부터 이 사실을 알고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하지만 조사위는 복제개 스너피의 경우는 진짜 복제개임이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체세포 제공견인 타이와 대리모 개, 난자 제공 개의 체세포 조직으로 DNA 지문분석을 한 결과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는 것입니다.

서울대 조사위의 최종 발표가 끝남에 따라 이번 사건과 관련한 징계위원회가 가동됩니다.

징계위원회는 관련자들을 일벌백계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어서 황우석 교수는 물론 핵심 연구자인 이병천, 강성근 교수 등은 교수직을 유지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또 논문의 공동저자였던 문신용 교수도 무거운 처벌이 예상됩니다.

한편 조사위의 활동이 끝남에 따라 검찰도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할 예정입니다.

검찰은 우선 연구팀과 논문 조작 메커니즘을 밝히는데 주력하고, 연구비 유용이나 횡령 여부에 대해서도 조사할 방침입니다.

또 2천여개의 난자 수급 경로에 대해서도 수사를 시작할 것으로 보입니다.

황우석 교수의 소환은 이르면 이번 주말쯤 이뤄질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