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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과학기술인 신년인사회
등록일 : 2006.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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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대통령은 5일 2006년 과학기술인 신년인사회에서 축사를 통해 “최근 서울대 황우석 교수의 줄기세포 조작 파문 사태를 전화위복의 기회로 삼고 성숙하고 과학적으로 책임을 묻는 행정 풍토를 만들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과학기술부와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주최로 국회, 과학기술계 주요인사 700여명이 참석한 이날 행사에서 노 대통령은 “책임자에게는 과학적으로 책임을 따지되, 주변은 연구에 전념토록 정부와 국민은 지속적으로 격려, 지원해야 한다”강조했다.

노 대통령은 `앞으로 조사결과가 나오면 과학계 이외에서 책임이 있는 분야가 있을지 모르겠으나 그 책임도 과학적으로 물어야 한다`고 전제한 뒤 `책임 있는 사람에게 분명히 책임을 묻고 막연한 분위기로 책임을 몰아붙이는 일이 없도록 대통령으로서 최선을 다해 관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이번 사태가 한국의 생명공학 분야 전반에 대한 싸늘한 시선으로 이어져서는 곤란하다며 이번 사태가 과학기술 발전 과정의 밑천이 되기 위해 정부, 과학계와 국민이 이번 사태를 성숙하고 차분하게 인식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와함께 노 대통령은 지난해 한국 과학계의 성과를 치하하며 “앞으로 수 십년간 한국의 성장을 좌우할 미래유망 기술이 지속적으로 발굴되어야 하며, 이와 관련 내년 상반기에 정부차원의 종합 수립 계획을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제10회 한국과학상과 젊은 과학자상 수상자 7명을 표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