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V 국민방송

2006학년도 대입 정시모집 마감일이 당초 12월 28일 였습니다만은 지원자들이 한꺼번에 인터넷으로 원서를 접수하면서 서버가 마비돼 큰 혼란을 겪었습니다.
사상 처음으로 원서접수 기간이 하루 연장된 가운데 각 대학은 무리없이 원서접수를 마감했습니다.

대입 정시모집이 인터넷 서버의 마비로 사상 처음으로 하루 연장된 가운데 서강대와 성균관대학교 등 12개 대학의 원서접수가 낮 12시 정각에 차질 없이 마감됐습니다.

유웨이 등 인터넷 원서접수 대행업체들은 12월 28일 저녁부터 서버를 복구시켜 큰 무리없이 원서접수를 진행했고, 연기된 마감시간도 대학별로 다르기 때문에 12월 28일과 같은 접수 폭주로 서버가 다운되는 사태는 재발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전국 200여개 4년제 대학의 원서접수가 유웨이, 어플라이뱅크, 어플라이114, 어플라이 포유 등 4개 업체에 의존하고 있어 올해에도 문제발생의 여지를 미리 예측할 수 있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교육인적자원부는 이에 따라 대학자체의 문제인 원서접수 방법을 강제할 수는 없지만 대학측에 효과적인 방법을 강구하도록 요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교육인적자원부는 이번 대입 정시모집 원서마감의 하루 연장이 대학전형 일정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경찰은 해킹 프로그램이 이들 업체들을 공격한 정황을 일부 포착해 업체들에 대한 내사에 들어갔으며 대행업체들로부터 구체적인 자료를 확보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