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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대학이 해당지역 기업과 계약을 맺어 필요 인력을 양성하는 디자인학과 계약운영제가 도입됩니다.
정부는 23일 오후 한덕수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주재로 경제정책조정회의를 개최하고 이 같은 내용의 내년 디자인 산업 발전전략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정부는 한덕수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주재로 경제정책조정회의를 개최하고 2008년 세계 7위, 2015년 세계 5위의 디자인 선진국 달성을 위한 디자인 산업 발전전략을 확정해 발표했습니다.

정부는 우선 지역특화상품의 디자인개발과 마케팅전략, 지역 이미지 개발 등을 지원하는 지역 디자인 혁신사업을 추진하기로 하고, 광주와 부산 대구에 건립중인 지역디자인센터를 지역 디자인 활성화의 거점으로 육성하기로 했습니다.

이와함께 환경디자인 개선사업을 통해 지자체와 민간단체 등의 환경디자인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로 하고 이를 위해 내년 시범사업에 10억원을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또한 산업계의 수요를 반영한 현장중심형 디자인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지역대학이 해당지역 기업과 계약을 맺어 필요한 인력을 양성하는 디자인학과 계약운영제를 도입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와함께 디자인 개선능력이 없는 영세기업의 디자인을 미취업 인력을 활용해 지원하는 ‘디자인기업 홈닥터사업’확충을 위해 15억원의 예산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아울러 신예 디자이너가 보다 쉽게 산업계에 진출할 수 있도록 졸업생이나 취업 1,2년차의 젊은 디자이너들의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이들의 해외연수와 재교육을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이밖에 영세 디자인기업 발전에 필요한 사업과 경영개선 등을 지원하는 디자인기업 역량강화 사업을 신설할 방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