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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설피해 - 국회 재해선포, 이총리 방문
등록일 : 2005.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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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4당 대표는 20일 호남 폭설피해대책을 논의하고 복구작업을 조속히 처리하기로 합의했습니다.
한나라당을 제외한 여야 4당 대표는 20일 국회에서 원내대표회담을 열고 호남 폭설피해 대책을 논의했습니다.

열린우리당 정세균, 민주당 이낙연, 민주노동당 천영세, 국민중심당 정진석 의원 등은 이날 회담에서 폭설피해지역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하고 관련 상임위를 빠른 시일 내 정상화 하는 등 복구 지원 대책을 조속히 처리하는 데 합의했습니다.

현재 호남지역에는 정부와 민간단체 등 10만여 명의 인력과 9700여대의 장비가 투입돼 피해 복구 작업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습니다.

소방방재청은 65년만의 기록적인 폭설로 2000여억 원에 이르는 호남 지역 피해 복구를 위해 긴급구호비를 지원하고, 농림부는 300억원을 피해농가에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또 행자부는 주택, 기계장비 파손자에 대해 지방세를 감면 조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부의 재정 지원과 적극적인 민관 합동 복구 작업이 진행되고 있어 피해 손실 복구에 가속도가 붙고 있지만 눈덩이처럼 불어난 피해액을 막기엔 여전히 역부족입니다.

이해찬 국무총리는 21일 호남 폭설 현장을 방문할 계획입니다.

이총리는 피해 현장을 둘러보고, 구체적인 지원대책을 마련키로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