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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개 종단, 사학법 거부 탄원
등록일 : 2005.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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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개 종교단체 지도자들이 16일 한자리에 모여 청와대에 사학법 거부 탄원서를 제출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종교지도자협의회 의장인 조계종 총무원장 지관스님이 15일 김진표 교육부총리에게 사학법이 통과된 만큼 도울 일이 있으면 돕겠다고 한 지 불과 하루 만의 일입니다.

불교, 개신교, 천주교 등 7개 종단 대표들이 청와대에 사학법을 거부해 줄 것을 권유하는 탄원서를 제출키로 결정했습니다. 사학법 문제가 불거진 후 7개 종단 지도자들이 한자리에 모인 것은 처음입니다. 한기총을 중심으로 사학법 거부 탄원서 제출안이 강력히 요구됐고 이 의견이 종교지도자협의회에서 통과된 것입니다.


사학법 거부 탄원서 결정은 종지협 의장인 지관 스님이 지난 15일 김진표 교육부총리에게 모 신문에 자신이 사학법을 반대하는 것처럼 난 보도가 사실이 아님을 밝히며, 사학법이 통과됐으니 도울 일이 있으면 돕겠다고 한 지 얼마 안 된 시점의 것이어서 눈길을 끕니다.

당초 이 모임에서는 한기총의 건의로 7개 종단 공동의 사학법 거부 천만명 서명운동과 헌법소원 등이 구체적으로 논의될 예정이었습니다.

하지만, 한기총의 적극적인 사학법 거부 움직임과는 달리 다른 종교단체 지도자들은 종교인으로서 자중하는 모습을 보일 것을 권고했고,

이에 격식 있는 ‘자문’차원의 사학법 거부 탄원서를 대통령께 제출하는데 의견을 모은 것입니다.

사학재단 중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종교단체의 지도자 의견과는 달리, 지난 달 종교사학의 교사들이 사학법에 찬성한다는 의견을 낸 것에 대해 답변을 하면서는 종교단체가 종교사학을 소유한 것을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종교나 생각이 달라도 이웃을 배타시하지 않고, 부정부패나 비민주적 행위에는 용감하게 정의의 잣대를 들이대는 것. 형식은 달라도 모든 종교에서 인정하는 가르침일 겁니다.

그 가르침이 어떻게 실현 될는지 국민들은 지켜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