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V 국민방송

혁신도시, 바로 지방으로 이전하게 될 공공기관들이 들어서게 되는 곳입니다.
공공기관 지방이전에 따른 혁신도시 건설의 기대 효과와 앞으로의 과제에 대해 알아봅니다.

12만명의 인구이동. 그리고 914억원의 지방세 분산. 공공기관 지방이전에 따라 발생될 효과들입니다.

현재 전체 공공기관의 15%만이 수도권이 아닌 지방에 위치하고 있지만 공공기관 지방이전이 마무리 되는 2012년에는 65%의 공공기관이 각 지방에 위치하게 됩니다.

이로 인한 생산 유발효과는 연간 9조 3천억원, 그리고 부가가치 유발효과는 연간 4조원으로 정부는 추산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공공기관 지방이전의 효율성을 극대화 하기 위해 175개의 공공기관이 이전할 혁신도시 선정작업을 추진중입니다.

입지 선정이 완료된 곳은 9개 시도.

전라북도는 전주와 완주 이서동 일원 488만평에 혁신도시가 들어서며 토지공사와 농업과학기술원 등 13개 기관이 들어섭니다.

경상남도는 진주시 문산읍 소문리 일원 106만평에 주택공사를 비롯해 중소기업 진흥공단과 국민연금관리공단 등이 배치됩니다.

광주에는 한전과 한전기공 등 전력산업관련 3개 기관이 이전되며 전라남도에는 나주시 금천면과 산포면 봉황면 일원에 정보통신지식정보센터와 한국문화예술진흥원 등이 옮겨갑니다.

대구는 동구 신서동 일원 132만평에 한국산업기술평가원과 신용보증기금 가스공사 등 12개관이 이전합니다.

울산에는 중구 우정동 일원에 한국석유공사와 에너지관리공단 등 에너지 관련 기관이 집중 배치됩니다.

경상북도는 김천시 농소면과 남면에 도로공사와 농산물 품질관리원 등 13개 기관이 옮겨갑니다.

제주도는 서귀포시 서호동 일원 18만평에 한국국제교류재단과 재외동포재단 등이 이전합니다.

부산에는 한국자산관리공사 등 12개 기관이 옮겨가게 되며 충북에는 정보통신정책연구원과 한국소프트웨어진흥원 등이 이전하게 되나 아직 입지 선정은 마무리되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강원도에는 원주시에 대한광업진흥공사와 한국관광공사 등이 이전합니다.

이곳 원주시 반곡동 일대 105만평이 7년 후인 2012년에는 새로운 모습의 도시로 탈바꿈하게 됩니다.

이곳에 들어서게 되는 공공기관은 총 13개.

대한석탄공사와 국립공원관리공단, 도로교통안전관리 공단 등이 이전하게되며 이로 인한 경제효과만도 연간 35억원 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원주시의 혁신도시 유치 성공으로 지역발전에 거는 시민들의 기대 또한 큽니다.

원주시는 조만간 혁신도시 지원팀을 구성해 최고의 혁신도시 건설을 위해 전 행정력을 동원할 계획이며 춘천과 강릉 등 도내 지자체와도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중이라고 밝혔습니다.

공공기관 지방이전에 따른 혁신도시 건설, 국가 균형발전에 상당한 기여를 하게 될 것임은 분명합니다. 하지만 혁신도시 건설로 얻게 될 황금알을 지방내 균형발전을 위해 어떻게 활용하느냐가 아직까지 풀어야할 과제로 남아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