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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역식인식 철저히 청산해야”
등록일 : 2005.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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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아세안+3 정상회담에서는 의례적으로 열리던 한중일 정상회담이 열리지 않았습니다.
고이즈미 총리의 야스쿠니 신사참배로 한·중 양국이 회담 개최를 지연했기 때문입니다.

노대통령이 14일 열린 동아시아 정상회의에서 공개적으로 일본의 역사인식문제를 비판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이 동아시아 정상회의에서 일본의 역사인식 문제를 지적했습니다.

회원국 중 마지막 순서로 발언한 노대통령은 동아시아 정상회의의 궁극적 목표는 동아시아 공동체라고 성격을 규정하고, 이를 위해 아세안의 주도적인 역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노대통령은 특히 동아시아 정상회의의 발전 방향으로 유럽연합을 예로 들며 독일은 일부 영토까지 포기할 정도로 역사인식을 철저히 청산했고 국가의 이름으로 전쟁에 나가 이웃에 고통을 준 사람들에 대해 일체의 추모시설을 만들지 않았다며 고이즈미 총리의 야스쿠니 신사참배를 정면으로 비판했습니다.

또 독일과 프랑스는 유럽연합 통합과정에서 헤게모니와 패권 경쟁을 철저히 절제하고, 헌신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며 일본 패권주의를 경계했습니다.

노대통령은 이와함께 동아시아 정상회의 참여국에 대해서는 이 지역의 평화와 번영, 질서를 유지하는 모든 국가가 참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러시아의 참여를 지지하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특히 공감대가 충분히 형성되지 않았지만 언젠가 북한도 이런 대화에 참여할 날이 있기를 바란다며 북한의 참여도 제안했습니다.

한편 14일 밤 두 번째 순방지인 필리핀 마닐라에 도착한 노대통령은 첫 일정으로 동포간담회를 가졌습니다.

노대통령은 간담회에서 연금제를 큰 그림으로 또박또박 설계해 2030년까지 내다보는 게획을 짜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노대통령은 또 어느나라에 가도 한국 일등 상품을 쉽게 만나고, 아이들을 마음놓고 낳고 키울 수 있도록 하나하나 준비하고 있다며 동포들도 자부심을 갖고 계속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습니다.

특히 우리나라가 5년 중기 재정계획을 짠것이 작년이 처음인데 앞으로는 한세대를 내다볼 수 있도록 25년을 앞서보는 예산을 짜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노대통령은 이와함께 남북경협이나 북한에 대한 지원을 지렛대 족쇄로 쓰려는 생각은 없다며, 진심으로 도와주고 함께 더불어 사는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밝혔습니다.

노무현 대통령은 15일 아로요 필리핀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경제인들과 오찬을 함께 하는 등 본격적인 필리핀 국빈방문 일정에 들어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