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V 국민방송

다음 주부터 정부보증 학자금 대출 신청이 시작됩니다.
이번 대출부터는 두 자녀가 대학생인 경우 가산점이 부여되고 지원 대상 기준도 확대됩니다.

교육인적자원부는 2006년 1학기 정부보증 학자금대출 신청을 오는 19일부터 내년 1월20일까지 정부 학자금 대출 홈페이지를 통해 받는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내년부터는 두 자녀 이상의 대학생이 있는 가정은 대출심사 때 가산점을 주고 의치학·경영·법학 전문대학원 학생을 위한 별도의 대출프로그램이 마련됩니다.

지원대상도 연 소득 약 2000만원 이하 가정에서 미성년자를 포함한 연 소득 약 3000만원 이하 가정으로 확대했습니다.

이에 따라 대출대상 인원이 지난 2학기 대출인원 18만2천명 보다 37% 증가한 25만 명 정도로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또, 지금까지는 본인이 직접 건강보험료 영수증 등을 제출해야 했으나, 이번부터는 금융기관이 직접 전산으로 확인함에 따라 이 같은 서류를 제출할 필요가 없게 됐습니다.

대출 한도는 1인 당 총 4천만원이고 소득이 낮거나 성적이 우수한 학생이 우선적으로 선발됩니다.

이번 학자금 대출은 재학생은 물론 신입생도 받을 수 있으며 대상자는 대학 추천과 학자금대출신용보증기금 심사를 거쳐 신입생은 내년 2월2일, 재학생은 2월8일에 확정됩니다.

신입생들은 합격 여부와 관계없이 금융기관의 공인인증서를 발급 받아 학자금 대출 신청기간에 미리 대출신청을 해야 하며, 은행 등 금융기관은 내년 1월중 합격 여부가 발표되면 합격자에 한해 대출을 승인하게 됩니다.

교육부가 내년도 정부보증 학자금 대출을 확대함에 따라 그 동안 학자금 대출에서 소외돼 왔던 저소득층의 고등교육 기회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