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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40시간 근무시대, 삶의 질 높인다
등록일 : 2005.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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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40시간 근무제 시대가 올해 횟수로 2년째 였습니다. 일만 잘 하면 됐던 시대는 지나고 열심히 일하고 잘 쉬는 시대, 나아가서 삶의 질 향상까지 생각하는 시대가 온 것인데요, 주 40시간 근무시대 무엇이 달라졌는지 알아보겠습니다.

지난해 7월 직원 1000명이상 기업체를 대상으로 시작된 주 40시간 근무제가 올 7월부터는 종업원 300명 이상 사업장과 일반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확대됐습니다.
이에 따라 전체 근로자의 40%에 해당하는 350여만명이 주 40시간 근무, 즉 일주일에 닷새만 일하게 되는 시대가 열렸습니다.

근로자들의 삶의 모습, 여가문화도 크게 달라졌습니다.
직장인의 여가시간이 늘었고 늘어난 시간을 어떻게 보내야 할지 고민하게 됐습니다.

문화관광부와 한국문화관광정책연구원이 실시한‘주 40시간 근무제 실시 이후 근로자 여가실태 조사결과에 따르면 여가생활 만족도는 평균 3.94로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자기 계발 투자시간은 3.72, 업무능률도 3.66으로 집계됐습니다.
이와함께 한달 평균 여가경비도 3.93으로 크게 늘었으며 업무량 증가도 3.38로 집계됐습니다.

경기 침체 속에서도 주 40시간 근무제는 서비스 산업에 활기를 불어넣었습니다.
주말을 이용한 해외여행객의 수도 크게 늘었고 주말 관광객을 잡기 위한 관광과 레저산업이 급성장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주 40시간 근무제 시행에 따른 어려움도 있습니다.

기업의 경우, 특히 규모가 작은 중소기업 입장에서는 주 40시간 근무시행으로 인한 인건비 상승을 큰 부담으로 느끼고 있고 월차휴가 폐지 등에 따른 노사갈등과 생산성 저하 등도 어려움으로 꼽힙니다.
여전히 주 40시간 근무 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는 근로자들의 심리적 박탈감도 큽니다.

정부는 주 40시간 근무제의 정착을 위해 적극적인 근로감독과 지원으로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근로조건 격차를 줄여야 하는 중요한 과제를 안고 있습니다.

또한 부족한 여가문화 인프라와 값비싼 비용 때문에 마음껏 여가를 즐기기 어려운 서민층을 위한 대책도 필요합니다.
이를 위해서 여가관련제도와 산업을 포괄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국가차원의 여가진흥정책이 마련 돼야 할 것입니다.

‘열심히 일하고 잘 쉬는 문화’를 뜻하는 주 40시간 근무제의 조기정착, 우리 사회 전체가 고민해 야 과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