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V 국민방송

아세안+3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말레이시아를 방문하고 있는 노무현 대통령이 12월12일 저녁 말레이시아 경제인들과 만났습니다.
노대통령은 양국 경제인들의 협력과 교류를 통해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여 나가자고 당부했습니다.

아세안+3 정상회의 참석중인 노무현 대통령이 세일즈 외교에도 나섰습니다.

숙소인 샹그릴라 호텔에서 양국 경제인 300여명과 만찬을 함께한 노대통령은 지난해 한국과 말레이시아의 교역량이 백억달러를 넘어 아세안내 최대 교역국으로 떠올랐다며 양국의 경제협력 성과에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또 이번에 체결된 중소기업협력약정 등 6건의 약정이 두나라간 산업과 기술협력을 강화해 양국경제는 물론 동아시아 협력증진에 본보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노대통령은 특히 세렘반 한국 투자기업 단지를 예로 들며 양국 기업간 협력과 전략적 제휴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양국의 경제협력과 교류 확대를 위한 민간 차원의 협력을 활성화 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노대통령은 이와함께 한-아세안 정상회의에서 서명하게 될 ‘한-아세안 FTA 기본협정’에 대한 기대가 크다며 아세안과의 경제협력 확대에 소중한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노대통령의 방한을 계기로 재개에 합의한 민간 경제협력위원회가 양국 경제협력 확대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자주 만나 대화하고 신뢰를 쌓는 것이 중요하다고 당부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은 아세안+3 정상회의 이틀째 일정을 맞는 13일 한-아세안 정상회의를 열어 ‘한-아세안 FTA 자유무역 협정’에 서명하고, 오후에는 인도와 뉴질랜드 정상과 회담을 가질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