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V 국민방송

소방방재청은 겨울철 안전관리 종합대책을 발표하고 겨울철 재난발생 현황에 대한 통계와 분석을 토대로 재난사고와 인명피해 최소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소방방재청이 발표한 최근 10년간 겨울철 재난발생 현황에 따르면 화재는 연평균 12,300여건이 발생했고 전기로 인한 화재가 32%를 차지해 가장 많았습니다.

화재발생은 최근 5년간 연평균 1.36%씩 감소하고 있는 추세지만, 방화로 인한 화제는 29%나 대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자연재난은 폭설, 폭풍 순으로 많았고 인명피해는 폭풍 등 선박전복으로 인한 피해가 가장 컸으며 지역별로는 전남과 제주도에서 93%가 발생했습니다.

재난발생 유형별 취약요인으로 화재 등 인적재난은 전기와 가스 유류사용 급증과 난방시설취급 관리소홀, 수능 종료와 방학 연말연시 등 들뜬 사회분위기가, 자연재난은 잦은 풍랑으로 인한 선박 조난사고와 폭설 등이 주요 취약요인으로 나타났습니다.

소방방재청은 이 같은 분석을 바탕으로 관계부처와 지자체, 시민단체 등과 거버넌스형 추진시스템을 구축해 인명과 재산피해 10% 저감목표를 설정하고 유형별 안전관리 종합대책을 추진해 나갈 계획입니다.

소방방재청은 중점 안전관리 대책으로 안전문화 자율 참여 분위기 확산과 민.관.군 업체간 신속한 예방과 대응을 위한 협력체계 구축, 24시간 단계별 상황근무를 실시와 대형재난 근절을 위한 예방홍보를 다양화하기로 했습니다.

또한 화재 등 인적재난에 대한 안전대책으로 다중이용업소 등 특정관리시설과 저소득층 주거시설, 성매매 집결지 등 안전사각지대해소 방안을 마련하고 스키장 안전관리실태를 민관합동으로 점검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올 겨울에는 평년보다 눈이 많고 주기적으로 기온 변화가 클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폭설에 대비해 도로별 제설과 수도권 교통소통대책을 강화하고 농축 수산시설과 선박 전복 피해를 줄이기 위해 농어업 종사자에 대한 지속적인 피해예방 노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