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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경기 회복세가 이어지면서 내년에는 잠재성장률 수준을 다시 회복할 수 있다는 기대감을 주고 있는 가운데 한국은행이 내년도 우리나라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비교적 높게 발표했습니다.

한국은행이 내년도 우리나라 경제성장률 전망을 상반기에 5.5%, 하반기에 4.4%로 연평균 5.0%를 달성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이는 KDI와 IMF가 전망한 것과 같은 수치로 올해 성장률이 3.9%로 예상되는 점과 비교하면 비교적 높은 수준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해의 3.9%였던 민간소비 부문이 내년에는 소득과 고용 개선, 가계부채 감소 등의 영향으로 연간 4.5%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고 설비투자 역시 5.4% 가량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내년도 수출전망 역시 비교적 밝은 전망치가 나왔습니다.

수출은 세계경제 성장과 IT경기회복 등에 힘입어 올해보다 10% 늘어난 3천 15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특히 미국과 중국 등 우리나라 주요 수출국의 경기 호조세가 우리나라 수출 전망을 더욱 밝게 해주고 있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했습니다.

한편 내년도 실업률은 서비스업의 회복과 공공부문 일자리 확대로 올해보다 낮아진 3.6%를 기록하고 소비자 물가상승률은 공공요금과 내년 7월로 예정된 담뱃값 인상 등으로 올해보다 다소 높은 3.0%에 달하겠지만 물가는 비교적 안정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한국은행은 내다봤습니다.

이 같은 전망대로라면 우리경제는 2002년 7.0%이후 4년 만에 처음으로 잠재성장률 수준으로 회복하게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국은행은 내년 경제성장률을 5%로 전망했습니다.

이같은 성장률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정부의 노력이 중요합니다.

국내 서비스업의 경쟁력과 민간경제의 자생력을 높이는데 온 힘을 집중해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