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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자치부는 주한미군기지가 이전하는 평택시의 지역개발을 위해서 오는 2020년까지 18조가 넘는 막대한 자금을 투입한다고 밝혔습니다.

정부의 지역균형발전 사업이 본격화됩니다.

정부는 서울의 집중도를 줄이고, 수도권 지방도시의 연계 개발로 지역균형발전을 이루겠다는 취지로 추진중인 행정중심 복합도시 건설차원의 첫 사업으로 평택시가 크게 달라집니다.

정부는 주한미군기지가 이전하는 평택시에 2020년까지 농업과 제조업, 교통물류, 관광 등 9개분야 89개 사업에 18조 8016억원을 투자합니다.

이에 따라 기지주변 활성화와 첨단 농업·산업단지, 평택호 관광지 개발 등 특별지원사업에 1조 4천여억원이 투입되고, 도로, 방음시설 등 주민편익시설과 전원형 이주단지 조성 등 2개 사업에 국방부 주한미군기지 이전 특별회계에서 1조 37억원을 투자합니다.

정부는 이와 함께 국제 환경변화에 따른 인적자원 개발기반 구축을 위해 특성화대학과 외국인 학교 등을 유치해 외국전문인력을 양성하고 국제화 계획지구 2개소를 조성해 환황해권 경제시대에 대비한 비즈니스 거점 전략도시로 육성합니다.

또한 평택·당진항을 항만배후도시로 조성하고 기존의 20만평인 평택호 관광지를 70만평으로 확대 지정해 종합관광레저지구로 개발할 계획입니다.

한편, 정부는 평택시 지역개발계획이 마무리되면 2020년에는 평택시의 인구가 80만명 이상의 대도시로 탈바꿈하게 되고, 지역내 총생산액도 25조원으로 증가하게 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