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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무사히 끝나
등록일 : 2005.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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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9백여개 시험장에서 실시됐던 2006학년도 대입 수학능력시험이 끝났습니다.
23일 하루 수능 시험장 안팎의 표정을 담아봤습니다.

새벽 어둠이 채 가시기도 전.
하지만, 수험생들을 맞이하는 후배들의 응원 열기는 이미 한껏 달아올랐습니다.

선배들의 긴장을 풀어주고 선전을 기원하기 위해 저마다 준비해온 구호를 목청껏 외칩니다.

북새통 속에서도 출신학교 선배를 일일이 찾아 응원 경례를 하는가 하면 고사장 건물을 향해 큰절을 올리기도 합니다.

소위 ‘응원 명당’을 차지하려고 전날부터 교문 앞에서 노숙을 한 학생들도 있습니다.

교문을 들어서는 수험생들 얼굴에는 긴장된 표정이 역력합니다.

수험표에 기재된 시험실 위치만 확인하고 곧바로 시험장으로 발길을 재촉합니다.

수험생과 동행한 학부모들은 아들 딸이 제 실력을 발휘할 수 있길 기도하며 고사장을 떠나지 못하는 모습입니다.

열띤 응원이 펼쳐진 교문 밖과는 달리 시험장 안은 시험이 시작되기 전부터 긴장감이 감돌았습니다.

감독관들은 특히 수능부정 재발 방지를 위해 수험생 확인절차와 휴대전화 등 반입금지 물품 수거에 만전을 기했습니다.

하지만 서울, 부산, 대구에서 수험생 3명이 휴대전화를 제출하지 않고 소지하고 있는 것이 적발돼 시험도중 퇴실 또는 귀가조치를 당하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수능이 진행되는 동안, 이곳은 수험생이 시험을 잘 치르길 기원하는 학부모들의 발길이 계속 이어졌습니다.

예불과 기도를 올리며, 촛불에 불을 밝히며 떨리는 마음을 다스립니다.

몸은 떨어져 있어도 마음만은 문제를 풀고 있는 수험생과 함께였습니다.

어둠이 다시 짙게 깔린 저녁 6시 15분.
2006학년도 대입 수학능력시험은 9시간이 넘는 대장정을 끝으로 최종 마무리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