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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 장관 “2020년 남북경제공동체는 정부 구상”
등록일 : 2005.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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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과 북이 냉전구도를 벗어 나기위해서는 경제 공동체 구성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됐습니다.
정동영 통일부 장관은 평화와 경제가 서로를 보완하는 평화경제론이 방법론이라며, `2020년까지 남북경제공동체로 가야한다는 정부의 구상을 밝혔습니다.

우선 유럽 통합을 예로 들며, APEC 이후 21개 국가들이 경제 협력체를 구성할 때 까지 적어도, 남북간의 경제 공동체가 마련되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경제적 평화통일을 위해서는 북측이 베트남의 사례처럼 변화되어가는 것이 이상적이라고 말했습니다.

정장관은 대북 2백만 KW 송전 제안에 대해 북한은 `핵을 먼저 포기하지는 않는 상황에서 경수로가 건설될 때 까지 지원해줄 것 희망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정장관은 남과 북 밖에 있는 지구차원의 냉전은 해소되어있는 상황인데, 우리는 아직까지도 남북대결의 냉전체제로 보는 이분법적 사고에 머물러 있는 것은 아닌지 반문했습니다.

또,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은 누가 주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우리 스스로 만들어 가는 노력이 필요한 상황일 뿐 북한의 협박과 공갈에 끌려가는 대북정책은 있을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정장관은 이를 해결하고, 통일의 시기를 앞당기기 위해서는 우리내부의 통합이 우선 되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정장관은 대북정책의 핵심은 많은 사람들이 남과 북을 편안하게 왕래하는 것이라며 정부의 통일 정책의 방향을 다시 한번 분명히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