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V 국민방송

역대 어느 APEC보다 성공적으로 치러진 2005 APEC정상회의는 국제사회에서 한국의 위상을 한 차원 더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특히 IT코리아의 위상을 전 세계에 과시한 것은 이번 APEC의 가장 큰 성과였습니다.

한국의 최첨단 IT기술을 한눈에 접할 수 있었던 IT전시관.

세계 각국의 정 재계 지도자들에게 대한민국의 앞선 기술력을 선보였던 IT전시관은 IT기술을 선도하고 있는 한국의 위상을 유감없이 보여준 자리였습니다.

전시장 밖에선 차세대 모바일 라이프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됐습니다.

APEC 기간 동안 부산에서 돌풍을 일으켰던 KT의 휴대 인터넷 서비스 와이브로는 120Km로 달리는 차안에서도 쌍방향 화상 통화는 물론 동영상과 웹 검색까지 즐길 수 있어 시연에 나선 참가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습니다.

지난 16일 광안리에서 펼쳐졌던 불꽃쇼는 와이브로 기술을 전 세계에 알리는데 결정적 역할을 했습니다.

KT는 아름답게 펼쳐지는 불꽃쇼를 와이브로 망을 통해 인터넷에 생중계했고, 지구촌 곳곳에선 광안리에서 펼쳐진 빛에 향연을 같은 시간에 감상할 수 있었습니다.

이처럼 와이브로로 대변되는 우리나라의 IT기술에 많은 이들은 찬사를 보냈습니다.

특히 광대역 무선인터넷의 국제 표준화 작업을 하는 전 세계 휴대인터넷 기업 단체인 와이맥스의 의장, 론 래스닉은 당분간 한국이 전 세계 IT산업을 주도할 것이라고 단언했습니다.

이를 통해 우리 기업들은 비즈니스의 폭을 넓히고 외국자본의 투자를 유치하는 부수적인 효과도 있었습니다.

이를 증명이라도 하듯 세계적인 전자상거래 업체 이베이는 아시아태평양본부를 서울에 두기로 결정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은 한국경제의 미래는 밝다며 지금이 한국에 투자할 적기라고 자신했습니다.

우리나라는 이번 APEC을 통해 의장국으로서 , IT강국으로서의 위상을 한껏 과시하며 APEC사상 가장 풍성한 성과를 이끌어 냈습니다.

이제부터가 중요합니다.

손에 잡히지 않는 성과를 구체적인 실익으로 바꾸는 일.

앞으로 우리 모두가 실천해야 할 과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