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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에서 음운과 어휘,어법 등 문제점 개선해야
등록일 : 2005.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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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과 공공기관에서의 왜곡된 국어사용 현실을 개선하기 위한 토론회가 열렸습니다.
11월21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국어발전을 위한 전문가 토론회‘ 내용을 정리해 드립니다.

토론회는 모두 3가지 주제로 열렸습니다.

먼저, ‘방송언어의 공공성 향상’에 대한 장소원 서울대 국문과 교수의 발제가 시작 됐습니다.

장 교수는 우리나라 사람들은 드라마나, 오락프로 등 여가시간의 평균 78% 정도를 텔레비전 시청에 소비하고 있다며, 음운과 어휘, 어법 등 언어학의 전 분야에 걸쳐 보여 지고 있는 문제점을 개선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방송언어 실태에 대해서는 가장 심각한 문장구성의 측면과 표현상의 문제를 지적했습니다.

우선, ‘외’와 ‘위’, ‘애’와 ‘에’ 등 방송인의 지역 색이 드러난 모음체계를 문제점으로 지적함과 동시에 경음화 할 환경이 아닌 곳에서도 평음을 경음으로 발음하는 현상을 예로 들었습니다.

한편, 띄어쓰기에 대한 문제점과 맞춤법의 오류를 지적하고, 전달하고자 하는 의미를 제대로 전달하기위해 명확한 어휘를 사용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이어 제2주제는 홍영호 변호사가 ‘공공기관 언어사용에 대한 실태와 대책‘에 대해 발제했습니다.

홍변호사는 국립국어원의 2003년 연구 자료를 예로 들며, 청와대와 행정 각부 등 19개 기관의 홈페이지의 어문 규범 준수 실태를 조사한 결과, 오류비율 10%대로 일반 언론 매체보다 높았다고 밝혔습니다.

이 가운데 ‘띄어쓰기’는 전체 오류 가운데 74%를 차지하는 등 가장 높은 오류를 보이고 있어, 공무원들의 어문 규범 준수에 관한 의식과 국어사용 능력이 두드러지게 뒤떨어진 상태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국어 기본법 실효성 확보 방안에 대해 발제한 권재일 서울대 언어학과 교수는 무엇보다도, 국가와 지방자치단체등 공공기관이 자긍심을 높이기 위한 의식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이와 함께, 언론기관들의 적극적인 도움이 함께 수반되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토론회를 공동으로 주최한 민병두, 이계진 양 의원은 국민의 관심 속에 법과 제도적인 테두리 안에서 구체적인 개선책을 모색하고, 국어 발전의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서라며, 토론회 공동개최의 취지를 밝혔습니다.

파괴된 언어로 가득한 사이버공간의 언어 규정까지 ‘노력 할 수 있다‘에서 ’해야 한다‘로 규정해야 한다고 강조하는 등, 국어 보호에 대한 강력한 개선안이 마련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