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V 국민방송

날이 추워지면서 집집마다 겨울나기 준비에 한창입니다.
정부는 취약 계층의 겨울나기를 돕기 위해 올 겨울 연탄 값을 동결하고 연탄 배달 지원체제를 24시간 운영키로 했습니다.

정부는 고유가로 연탄소비량이 지난해 보다 10.9% 늘어난 145만2천톤에 달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서민생활 안정을 위해 난방용 연탄값을 당분간 올리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연탄 수요는 늘었지만 공급에는 차질이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전국 50여개의 연탄공장의 제조 능력은 월 77만 7천톤으로 지난해 최대 수요량 26만 8천톤을 훨씬 웃돕니다.

정부는 또, 연탄의 원료가 되는 석탄의 공급을 원활히 하기 위해 장성과 도계 화순 비축장의 방출작업시간을 연장하고 당초 내년 1월부터 방출하기로 했던 김제 비축탄을 연내 방출 할 계획입니다.

한편, 수요 급증으로 연탄 배달 시간이 하루나 이틀정도 더 소요될 것으로 예상돼 연탄공급차질로 취약계층이 어려움을 당하지 않도록 연탄배달 지원체제를 24시간 운영키로 했습니다.

이와 함께 각 지방자치단체는 일부 판매소들의 사재기나 웃돈 거래로 인한 연탄값 상승을 막기 위해 지도 활동을 계속 할 방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