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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EC 정상회의 `부산선언`
등록일 : 2005.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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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의 지역경제 협력체인 APEC 정상회의가 대단원의 막을 내렸습니다.
한국의 국제 위상을 높이는 데 기여를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지난 한 주 동안의 ‘APEC 2005 코리아’를 되짚어보겠습니다.

먼저, 지난 18일과 19일, APEC정상들은 ‘부산선언’을 통해 무역자유화와 다자무역체제 강화에 대한 지지를 재확인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을 비롯한 21개국 APEC 정상들은 동백섬 APEC 누리마루 하우스에서 <부산선언>과 을 채택하는 것으로 이틀간의 APEC 정상회의 일정을 마쳤습니다.

APEC 정상들은 2010년과 2020년까지 무역투자 자유화를 달성키로 한‘보고르 목표’ 중간점검 결과를 환영하고 높은 수준의 지역협정과 다자무역체제를 추진한다는 내용의 <부산로드맵>을 통해 앞으로의 구체적인 행동계획을 실천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WTO DDA에 대한 특별성명 채택을 통해서는 다자무역체제 강화에 대한 변함없는 지지를 재확인했습니다.

이에따라 다음달 홍콩에서 개최되는 제6차 WTO 각료회의에서 쟁점사안들에 대해 합의안을 도출해 예정된 대로 2006년까지 DDA협상을 마무리 하자는데도 의견을 같이했습니다.

특히 이번 회담에서 한반도 평화와 안정에 대한 문제가 논의되면서 4차 6자회담에서 채택된 공동성명을 성실히 이행할 것을 권장하는 내용의 구두 의장성명을 발표하는 성과를 거뒀습니다.

이와함께 APEC 정상들은 이번회의를 통해 대테러 활동 강화와 조류 인플루엔자에 대한 대응 강화, 그리고 사회적 격차 해소를 위한 노력 등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표명하며 적극적인 협력을 약속했습니다.

한편 노대통령은 APEC 정상회의 폐막후 가진 내외신기자회견에서 동북아에서 자유무역 협정을 통해 지역 경제와 지역 안보에 관한 협력이 진전될 경우, 새로운 경제의 가능성이 열릴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동북아협력방법의 하나로 북핵 6자회담을 들고 회담이 성공적으로 진행되면 다자 안보체제로 진전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와함께 APEC 기간 중 노대통령이 제안한 사회 격차 해소 의제에 대해 노대통령은 양극화가 소비와 시장, 투자를 위축시키기 때문에 시장의 확대와 성장을 위해 사회통합을 위한 양극화 극복 노력이 꼭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세계의 이목이 집중된 부산 APEC!

한국은 이번 APEC을 성공적으로 치러냄으로써 세계 10위권의 경제력에 걸맞는 정치적 리더쉽과 아태지역내에서의 한국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