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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정상회담, 서로 다른 입장만 확인
등록일 : 2005.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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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대통령과 고이즈미 총리가 한일정상회담을 가졌습니다.
회담 성사여부마저 불투명했던 만큼 많은 관심이 모아졌는데, 두나라 정상은 역사인식 문제에 여전히 입장이 다른 것을 확인한 채 회담을 끝냈습니다.

고이즈미 총리의 야스쿠니 신사참배 등 역사인식문제로 한일관계가 경색된 가운데 우여곡절 끝에 열린 한일 정상회담에서도 얼어붙은 한일관계는 풀리지 않았습니다.

벡스코 APEC의장실에서 만난 한일 정상은 5시 15분부터 30여분간 진행된 회담에서 각기 다른 서로의 입장만을 확인했습니다.

회담에서 노대통령은 일본에 대해 우리가 더 이상 사과를 요구하지 않을 것이며 개인의 배상은 별개로 하되 국가대 국가의 배상은 요구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야스쿠니 신사참배와, 역사교육, 독도 문제 등에 대한 일본의 입장은 결코 받아들일 수 없다면서 고이즈미 총리의 생각을 선의적으로 해석하려 해도 우리국민들이 결코 그것을 받아 들일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에대해 고이즈미 총리는 노대통령의 솔직한 의견에 감사한다면서 신사참배 이유에 대한 자심의 입장을 설명했습니다.

고이즈미 총리는 야스쿠니 신사 참배가 과거 전쟁에 대해 반성하고 두 번다시 이런 전쟁을 해서는 안된다는 의미라는 종전의 입장을 되풀이하는데 회담시간의 대부분을 할애했습니다.

양국정상은 그러나 북한 핵문제 해결에 대해서는 의견을 같이했습니다.

양국정상은 북핵문제에 대해 한일 간의 협력이 잘되가고 있다고 평가하고,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이문제를 해결하는데 노력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노무현대통령과 고이즈미 총리는 18일 회담에서 양국의 입장을 각각 고수해 냉각된 한일 관계가 유지되고, 연말 셔 틀 정상회담의 성사 가능성은 매우 낮아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