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V 국민방송

apec 정상회의가 이제 18일로 다가왔습니다.
정상회의 준비상황과 주요의제를 점검해보겠습니다.
18일 열리는 제1차 정상회의의 의제는 ‘무역자유화의 진전’입니다.

세계무역기구, WTO의 도하개발어젠다 지원과 보고르 목표 달성 노력, 그리고 양극화 해소 방안 등이 논의됩니다.

다음날 제2차회의에서는 대 테러조치와 조류 인플루엔자 등 이동성 전염병에 대한 공동대응, 그리고 에너지 안보와 반부패를 위한 협력방안 등이 다뤄집니다.

특히, apec 정상들은 1,2차 회의를 통해 16일 채택된 dda 특별성명을 최종 채택해 공식발표합니다.

정상회의에서 최종 승인될 DDA 특별성명은 농업 분야의 협상 진전을 촉구하는 한편, 선진국의 농업 수출보조금을 2010년까지 철폐하도록 했습니다.

강력한 수출보조금 정책을 취하고 있는 유럽연합 즉 EU를 겨냥한 조치로 풀이됩니다.

성명은 또 관세율이 높을수록 더 많이 인하하는 이른바‘스위스 방식’을 과감한 수준으로 적용키로 하는 등, 무역장벽 낮추기에도 힘을 실었습니다.

이같은 합의는 다음달 개최되는 WTO의 홍콩 각료회의 협상에도 적잖은 영향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dda 특별성명은 정상회의 마지막 날인 19일, 정상선언문 안에 담깁니다.

특히 이날 노무현 대통령은 의장 자격으로 기자회견을 열서 정상회의의 주요결과를 설명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