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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 인 월드
등록일 : 2005.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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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APEC이 정상회의를 목전에 두고 있는 만큼 국내외 언론들의 시선은 정상회의에 집중되고 있습니다.
중국과 일본 언론들은 16일 있었던 노무현 대통령과 후진타오 중국 국가 주석의 한중 정상회담 개최 이후 회담 내용과 의미에 대해서 상세히 보도했습니다.

중국의 신화통신은 한국을 국빈 방문하고 있는 후진타오 국가주석이 16일 오후 청와대에서 한국 노무현 대통령과 회담을 개최했다며 양국 정상은 양국관계와 공동 관심을 갖는 국제 및 지역문제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밝혔습니다.

통신은 두 정상은 중요한 공동 인식을 함께 했다며 전면적인 협력 동반자 관계를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가자고 밝혔다고 보도하고 한국이 중국의 시장경제 지위를 인정한데 대해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인민일보는 후 주석의 이번 방한은 중국 국가 주석의 10년 만의 한국 방문으로 대단히 중요하다며 한중관계 발전에 새로운 동력을 불어넣게 될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신문은 한국 언론도 후 주석의 이번 방한이 양국관계를 더욱 발전시키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으며 양국이 전면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한층 더 높이게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고 전했습니다.

아사히 신문과 요미우리, 마이니치, 니혼 게이자이 신문은 16일 있었던 한중 정상회담 개최 내용을 보도하고 일제히 두 정상이 역사인식에 있어서 일본을 견제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아사히 신문은 한중 정상회담 후 공동기자회견에서 노 대통령은 역사인식 문제와 관련해 일본을 지명하는 것은 피했지만 동북아시아의 관계발전을 위해서는 올바른 역사인식이 필요하다는 생각에서 양 정상이 일치한다고 밝혔다고 보도했습니다.

요미우리 신문은 한중 양 정상은 고이즈미 총리의 야스쿠니 참배 문제를 염두에 두고 역사문제가 동북아 지역의 협력과 발전에 부정적 영향을 주면 안된다며 총리의 야스쿠니 참배를 재차 견제했다고 밝혔습니다.

마이니치 신문은 이번 한중 정상회담이 야스쿠니 문제에 있어 일본을 강하게 난한 15일 한일 외상회담과는 달리 역사문제가 동북아 국가들의 협력에 영향을 주면 안된다며 간접적인 비판에 그쳤다고 보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