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V 국민방송

이번 APEC회의에는 각국 정상들 뿐 아니라 전 세계 기업인들과 투자자들도 모여들고 있습니다.
우리에게는 외국인 투자유치를 위한 절호의 기회이기도 합니다.

정부는 우리나라의 투자환경을 알리기 위해 투자환경 설명회를 열었습니다.

APEC 투자환경 설명회가 부산 시청에서 개막식을 갖고 이틀간의 본격적인 일정에 들어갔습니다.

APEC 투자환경 설명회는 역내 국가간 경제교류를 활성화하기 위한 것으로 21개 회원국 정부대표와 기업인, 학자 등 800여명이 참석했습니다.

정부는 이번 설명회를 계기로 올 들어 주춤해진 외국인 투자유치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한다는 계획입니다.

정부는 정보기술과 생명기술 등 우리나라의 투자 강점을 알리고 외국의 경영과 생활환경 향상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음을 강조했습니다.

특히 조세감면 등 다양한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경제자유구역에 대한 투자 여건도 적극 홍보했습니다.

또 이번 설명회에서는 개성공단의 투자환경설명회가 처음으로 열려 해외 투자자들의 큰 관심을 모았습니다.

개성공단에 외국인 투자가 이뤄질 경우 경제적 효과 뿐 아니라 북한 이미지 개선에 따른 북핵 리스크 완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각 지방자치단체들도 외국인 투자를 유치하기 위해 치열한 홍보전에 나섰습니다.

우리나라 뿐 아니라 인도네시아와 중국 등 16개국도 개별적인 투자설명회를 열고 투자유치 경쟁을 벌였습니다.

이번 투자환경설명회는 종전 전시위주의 투자박람회에서 탈피해 1:1 투자 상담이 이뤄질 수 있어 실질적인 비즈니스 교류의 장이 됐다는 평가입니다.

정부는 이번 설명회를 통해 연간 100억불 이상의 외자를 유치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