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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EC 투자환경 설명회가 열리고 있는 부산시청에선 16일 CEO 지상간담회가 개최됐습니다.
이 자리에서 이희범 산업자원부 장관은 투자유치를 위한 범정부적인 노력을 소개했습니다.

이희범 산업자원부 장관과 맥 휘트먼 이베이 사장, 폴 제이콥스 퀄컴사장, 빌로즈 시티그룹 수석부회장 등 CEO들이 지상간담회를 갖고 한국의 투자환경과 성장전략이라는 주제로 의견을 나눴습니다.

이 장관은 인사말을 통해 동북아시대에 있어 한국의 지정학적 위치, 우수한 인적자원, 세계 최고의 정보통신 인프라 등을 강점으로 제시하며 한국의 외국인 투자유치를 위한 노력을 소개했습니다.

이에 대해 참석한 CEO들은 한국의 투자 환경이 긍정적이라고 평가했으나 국제적인 투자환경 조성을 위해 한국정부가 보다 적극적으로 규제완화에 나설 것을 주문했습니다.

먼저 맥휘트먼 이베이 사장은 한국은 혁신과 전자상거래의 중심지이고 새로운 아이디어 발원지라며 중국이나 일본시장 전망을 알고 싶다면 한국시장에 주목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맥휘트먼 사장은 이와 함께 혁신적인 인적자원을 한국의 매력으로 손꼽았습니다.

폴 제이콥스 퀄컴 사장은 무선통신산업은 한국이 세계적 경쟁력을 갖추고 있고, 풍부한 IT 인력과 우수한 교육환경 등 외국기업의 투자기지로서 적합한 환경을 보유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폴 제이콥스 사장은 특히, 한국의 IT 산업은 세계시장을 선도할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고 실제로 무선통신기기 첨단기술은 한국시장에서 테스트된 이후에 다른시장에서 채택되는 추세라며 한국의 IT산업을 높이 평가했습니다.

한편, 이희범 산업자원부 장관은 이번 감담회에서 제기된 내용들을 정책에 적극적으로 반영할 계획이며, 국내에 투자한 기업들의 애로사항 해소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