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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부정 77명 ‘입학취소’
등록일 : 2005.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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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올해부터는 부정행위 단속과 처벌이 특히 강화됩니다.
수능에서 부정행위를 하고도 대학에 진학했던 학생 수십명이 무더기로 입학 취소됐습니다.

2004학년도 수학능력시험에서 부정행위를 하고도 대학에 진학했던 89명 가운데 77명의 입학이 취소됐습니다.

나머지 12명은 수능 성적이 필요없는 전형에서 합격한 학생들로 정학 등의 징계 처분을 받았습니다.

뿐만 아니라, 2002학년도와 2003학년도에 부정행위로 적발된 34명 가운데 상당수도 입학이 취소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러한 가운데, 오는 23일 실시될 2006학년도 수능시험은 삼엄한 분위기 속에서 치러질 전망입니다.

수험생들은 휴대전화나 디지털카메라 등 모든 전자제품을 교실에 가져갈 수 없습니다.

개인용 샤프나 볼펜도 소지할 수 없고, 대신 지정된 샤프와 연필 지우개, 수정테이프를 써야 합니다.

또, 시험 도중에 화장실에 가는 학생들은 복도에서 금속탐지기로 점검을 받게 되고, 감독관이 지정하는 화장실 칸에 들어가야 합니다.

정부는 이밖에도 수능 부정행위자의 수능 응시자격을 최장 2년간 박탈하는 내용의 고등교육법 개정을 국회에 제출해놓은 상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