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V 국민방송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행정중심 복합도시가 그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국가의 균형발전이라는 목표아래 진행된 행정중심 복합도시 도시개념 국제 공모전 결과를 알아보겠습니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 추진위원회는 행정중심 복합도시 공모전 당선작을 선보였습니다.

스페인의 건축가 안드레스 페레아 오르테가와 우리나라 건축가 김영준의 작품을 포함한 5점이 공동1등 작품으로 선정됐습니다.

이들은 대부분 언덕과 강을 훼손하지않는, 고리형태의 순환도시 구조로 표현됐습니다.

심사를 맡은 데이빗 하비 뉴욕시립대학 인류학 교수는 인간과 자연의 관계를 중심으로 새로운 도시의 이미지를 담으려는 시도가 필요했다고 말했습니다.

행복도시는 한국의 메시지, 더 나아가서 아시아의 메시지를 전달해야 하기 때문에 상징적인 건설이 되어야 한다고 판단했습니다.

행정중심복합도시 공모의 전 과정을 추진해온 안건혁 심사전문위원은 행정도시의 필요한 부분을 조율할 수 있는 밑그림이 마련된것이라며 공모전의 개최 의미를 강조했습니다.

당초 1,2,3등을 각각 선정한다는 계획이었지만, 작품의 우열을 가리기 힘들 뿐 아니라 도시건설계획에 각 작품들의 아이디어를 고루 채용하는 것이 행정중심복합도시를 건설하는데 효율적이라는 판단으로 공동 1등을 결정했다고 말했습니다.

또, 선정 당선자들은 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과 관련해 컨설턴트 계약을 맺고
기본계획에 참여시킨다는 방침입니다.

한편, 첫 도시 건설에 대한 기대가 높아진 가운데 선정된 작품들은 다음달부터 내년1월까지 전국 순회전을 통해 일반에 공개됩니다.

친환경 젊은 도시 형태로 조성될 행정복합도시 첫 마을은 정부청사가 이전하는 2012년 보다 3년 정도 앞선 2009년 완공될 계획입니다.